CTS뉴스 송은주 기자

2021년 CTS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뉴스 6위는 ‘탈레반 정권의 아프가니스탄 재집권’이다.

지난 8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완전 철군을 추진한 가운데 이슬람 근본주의자로 구성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했다.

탈레반은 2001년부터 21년까지 미군의 주둔으로 권력에서 멀어졌으나 미군 철수 직후 제2의 집권기를 맡았다.

탈레반의 집권 이후 기독교인 다수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기도정보는 아프가니스탄 3800만 인구 가운데 기독교 인구는 15000명 정도로 인구의 0.05%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탈레반의 집권이 아프간인들의 영혼 구원에 있어 긍정적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선교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같은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 찾았다.

이슬람 패권전쟁에 집중한 이란 정부에 지친 국민들이 이슬람에서 등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란은 이슬람 이탈 현상이 두드러졌고 빠르게 지하교회가 확산하는 국가가 됐다.

2021년 CTS 10대 뉴스 5위는 ‘메타버스 등 비대면 선교 아이템 발전’이다.

메타버스란 가상을 초월한다는 뜻의 ‘메타’와 현실을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이다.

3차원 가상세계에 교계도 주목했습니다. 기존 비대면 소통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교회가 보은행사 때 메타버스를 이용해 참전용사들의 젊은 모습을 재현하는 한편 신설 석사 전문분야인 청소년 청년 리더십 과정에 메타버스 관련 강의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로운 복음 전파의 공간이자 사역의 도구로 주목받고 있는 가상 세계.

다만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정보 소외계층이 생길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안과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1년 CTS 10대 뉴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장악이 6위를 ‘메타버스 등 비대면 선교 아이템 발전’이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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