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대 대표회장으로 안병찬 목사 취임
연합해야만 할 수 있는 사역을 보완해서 해 나갈 것
연합을 위해 공통 비전과 과제에 관심가져 주길

작년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정기총회에서 52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안병찬 목사. 천안시 700여 개 교회가 함께 동일한 비전과 과제를 갖고 연합에 힘쓰길 바라는 안병찬 목사의 연합에 대한 마음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52대 대표회장 안병찬 목사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52대 대표회장 안병찬 목사

Q.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는 어떤 연합회인가?

천안에 연합회가 생긴 것은 약 52년 전으로 알고 있다. 천안시에는 약 700개의 교회가 있는데 연합회에 소속된 교회는 250개 교회로 알고 있다.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잘 연합하는 지역으로 소문이 나 있다. 큰 교회에서부터 작은교회까지 협력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자랑할만한 연합회라고 자부한다. 전국에서 연합회관을 보유하고 있는 연합회도 많지 않은데 천안에는 연합회관이 있다. 조용기 목사님께서 집회하시고 헌금하신 5천만원이 종자돈이 되고 이 곳 부지를 구입해서 건축할 때에도 이영훈 목사님의 5천만원 헌금이 큰 역할을 했다. 그 후로 남은 모든 부채까지 다 갚고 지금은 연합회를 잘 운영하면서 연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력으로는 그동안에 통일교와 싸운바 있으며 신천지와 정면으로 공개토론 등을 요구하면서 한국교회가 시도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낸 연합회이기도 하다.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회관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회관

Q. 연합회 52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하셨다. 취임소감을 말해달라.

부족한 사람으로 역대 훌륭하신 대표회장님들의 뒤를 이어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더 앞서 있다.

작년 천기총 정기총회 및 이취임 당시 안병찬 목사
작년 천기총 정기총회 및 이취임 당시 안병찬 목사

Q. 연합회 대표회장 이전에 회원으로 있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역은 무엇인가?

연합회관을 짓고 난 후의 부채를 다 갚기 위해서 대표회장 강홍규 목사님과 함께 사무총장으로 섬겼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모든 회원 교회들이 하나같이 협력해주는 그 모습들이 참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안병찬 목사가 인터뷰 중에 있다.
안병찬 목사가 인터뷰 중에 있다.

Q. 최근 천안에서 이단시비가 있는 단체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한국교회가 오해를 받고 있다. 천안이 유독 이단 관련된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해오며 일반시민들에게 정통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며 많은 오해를 받았는데 연합회 차원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걸려오는 전화에 대하여 해명을 해주고 있는 입장이며 그 단체에 대해서 이단대책위원회를 통하여 더 알아보고 논의 중에 있다.

Q. 코로나 상황에서 연합회가 섬겼던 사역을 어떤 것들이 있는가?

연합회에서 개교회를 돕기 위해 부활절에 후원받은 헌금 중 5천만원을 천안시 복지재단에 후원하고 그 중의 일부를 어려운 교회들을 선정하여 교단별로 분배하고 나누기도 하였으며 피가 부족할 때는 교회들이 합력하여 헌혈운동을 통해 기증하기도 했다.

작년 부활절 예배 때 천안시복지재단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
작년 부활절 예배 때 천안시복지재단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

Q. 어떤 연합회로 이끌어가고 싶은가? 연합회를 향한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

사실 새로운 것은 시도하고 싶지 않다. 역대 대표회장님들께서 해오신대로 진행하면서 개교회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기 보다는 개교회가 할 수 없는 것, 곧 연합회에서만 할 수 있는 일들을 조금 더 보완해서 하고 싶다.

Q. 목사님이 꿈꾸는 연합은 무엇인가?

현재는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가 진행하는 큰 행사로 상반기에는 부활절 행사와 하반기에는 연합성회를 주최하고 주관하고 있다. 그리고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있는데 개교회에서 못하는 일들을 연합회에서 심도있게 계획하고 추진할 때 회원교회들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함께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서 교회를 보호하고 나아가서는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일에 최선으로 참여와 후원을 함께 해주는 것이 연합이라고 생각한다.

연합회기를 전달받는 안병찬 목사
연합회기를 전달받는 안병찬 목사

Q. 700여 개 교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교회는 담임목사 한 사람으로 비전과 목표를 이룰 수 없고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합력해야만 비전과 목표를 이루어 갈 수 있는 것처럼 대표회장 한 사람으로서는 어떠한 일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교회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연합의 마음을 갖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각각의 교회도 정말 중요하지만 목사님들께서 기독교연합회에 공통의 비전과 과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셔서 연합회가 더욱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다.

안병찬 목사가 인터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안병찬 목사가 인터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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