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짙은 어둠이 내려앉은 금요일 저녁. 대성전이 웅장한 콘서트홀로 바뀌었다.

민수기 6장이 담긴 축복송이 시작되고, 은혜로운 찬양이 끝나자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온다.

연세중앙교회가 신년 감사 찬양의 밤을 열었다.

윤석전 목사는 “교회는 찬양의 소리가 울려 퍼져야 한다”며 “하나님이 교회를 창조하신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전 목사 / 연세중앙교회

찬양이 멈춘 교회는 심령이 바싹 말라 비틀어져 있어요 찬양이 살아있는 교회가 시냇물이 흐르며 광야의 푸른 초장과 열매를 맺어 여름을 상징하고 가을을 상징하듯이 찬양이 있는 교회가 진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최선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찬양의 밤에는 김석균, 최미, 다윗과요나단 황국명, 송정미, 강찬, 남궁송옥, 하니 전용대 등 국내 최고 찬양사역자들이 출연해 성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공유하고, 찬양을 함께하며 서로를 위로했다.

또, 출연자 전원은 찬양 ‘내가 처음 주를 만났을 때’를 함께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규상 집사 / 연세중앙교회

코로나로 인해서 사람들이 많이 못 모이고 저희가 주님을 찬양할 수 있는 길이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찬양의 밤을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임인옥 집사 / 연세중앙교회

듣기만 하던 찬양을 직접 와서 제가 들을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드리고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협조해 주셔서 찬양의 밤을 빛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이번 행사는 거리두기와 QR 코드 인증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고, 전 세계 1500여개 교회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2022년 새해를 찬양으로 시작하며, 코로나로 지친 성도들의 마음에 새 희망을 불어넣는 기쁨의 자리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