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2007년 태안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자 한국교회 성도 80만 명이 자원봉사에 동참해 태안의 생태를 복원시키는 기적을 일으켰다. 당시 봉사에 앞장서며 우리사회에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였던 한국교회봉사단이 재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이 2022 나눔과 섬김의 비전 선포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의 나눔과 섬김 사역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공동단장 한기채 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예배는 예장 고신 강학근 총회장의 대표기도,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설교, 총재 김삼환 목사의 환영사, 감리회 이 철 감독회장의 축도 등의 순서 드렸다.

김장환 목사 / 극동방송 이사장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유출된 기름을 다 닦고 죽었던 바다가 생명의 바다로 변하는 것을 봤을 때 예수 믿는 모든 성도들이 죽은 것을 살리는데 봉사해야될 줄로 믿습니다

김삼환 총재 / 한국교회봉사단, 명성교회 원로목사

2022년 새해를 출발하면서 오늘 한국교회봉사단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위기의 시대 교회와 이 땅을 섬길 수 있는 새로운 출발 감사합니다

법인이사장에 선임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재난 상황으로 인해 전 국민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섬김에 앞장서자”고 취임사를 전했다.

오정현 법인이사장 / 한국교회봉사단, 사랑의교회 목사

새롭게 나눔과 섬김의 한국교회봉사단이 출범하게 돼서 감사합니다 더 낮은 자세에서 잘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교계와 정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특히 한교봉은 한국교회의 나눔과 섬김 사역의 발전을 위해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구축, 복지사각지대 돌봄, 재난 재해현장 구호,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과제들을 실천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어시스트미션과 기독교도시빈민선교협의회에 각각 1천만 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한편, 한국교회봉사단은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연합기관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과 섬김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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