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한 기도요청이 에스라교직원 기도방에 올라왔습니다. 은행대출을 두고 동문 교회의 긴급요청이었습니다. 금요일(17일) 오후에 기대한 결과가 월요일(20일) 오후로 미루어지자, 두 분은 강화도 신덕기도원으로 금식기도하러 갔고 우린 후방에서 기도했습니다. 결과가 궁금했지만 함께 기도한 분이 어떻게 되었냐고 재촉해서, 화요일 오후에 비로소 묻습니다.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그랬더니 아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진미소.이수기 부부입니다.^^ 지난 10일 중도금 1억을 치른 후, 이제 잔금 2억을 위해 지난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위례동의 수많은 2금융권 은행들을 돌아다녔었습니다. 대부분의 은행에서 대출을 거절당하거나 부족한 액수를 말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마지막으로 가보지않았던 1금융권 ㄱ은행을 타지역인 모지점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하여 갔는데 유일하게 그 은행에서 2억의 대출을 긍정적으로 말했습니다. 딱 저희에게 필요한 2억의 대출이 가능할것 같다고 하는 은행을 찾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ㄱ은행에 심사를 신청하고, 1억9천으로 상담해준 ㄴ은행은 일단 차선책으로 두고선 ㄱ은행의 (17일) 금요일 연락만을 기다렸었습니다. 그런데 기다렸던 금요일에 ㄱ은행에서 대출결정을 월요일로 미룬다는 연락을 받고 불안했던 저희는 은행이 끝나는 4시가 거의 다 될때까지 고민한 끝에 1억9천을 이야기했던 ㄴ은행에 얼른 전화를 걸어서 대출을 진행시켜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ㄴ은행에서는 이미 이틀 전에 우리가 ㄱ은행에서 대출심사를 신청한 것을 보고 그곳을 선택한 줄 알았다며, 심사 동시 진행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ㄴ은행을 차선책으로 두고 있던 저희 부부는 뜻밖의 상황에 당황했습니다. 한 주간의 은행 영업이 종료하는 금요일 4시는 지나가버렸습니다.
이제 월요일에 ㄱ은행에서 2억 대출승인 연락주길 기다리는 것밖에 더 이상 남은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또 다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다 끝나고 모든걸 하나님께 의탁하며 기도만 해야 하는 벼랑끝에 선 것만 같은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저희는 다음 날 기도원에 올라가서 월요일까지 3일간 금식하며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월요일 오전 10시경, 드디어 기다리던 은행에서 전화가 왔지만 다시 한 번 물을 것이 있다며 질문을 한 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희는 차에서 내리 세 시간을 기도하며 계속 전화만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은행업무가 종료되는 4시까지도 전화는 다시 오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먼저 전화해보라는 저의 권유에도 결과는 달라질 것이 없다며 전화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월요일의 하루가 저물어갔습니다. 정말 입술이 바싹 마르고 피가 마르는 것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6시가 거의 다 되었을 무렵, 드디어 은행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2억의 대출이 승인되었다는 소식었습니다!!!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격하고 감사했습니다. 저희가 믿음으로 눈을 질끈 감고 벼랑 끝에서 뛰어 내릴 때마다 하나님은 역시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으시고 매번 저희를 받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과정 가운데에서 끝까지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기도 훈련을 시키십니다. 중도금 1억도 사실 천만원을 더 빌려받기로 했던 돈이 어쩔 수 없는 이유로 하루 전에 취소되면서 하루를 꼬박 더 기도하게 하셨고 중도금을 상환해야하는 당일에야 1억이 채워지게 하셨습니다. 만약 전 날 오전에 예정대로 천만원이 들어왔다면 즉시 1억이 채워져서 이후에는 중도금을 위한 후원이 끝나고 저희도 기도를 놓고 편히 쉬었을 것입니다. 이번 잔금 2억의 대출또한 예정대로 지난 주 금요일에 승인되었다면, 저희 부부는 지난 주말을 편한 마음으로 즐기며 지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3일을 연장시키시며 저희 부부가 기도원에 올라가 주말 내내 금식하며 기도할 수 밖에 없게 하셨고, 월요일 당일에도 오전이 아닌 저녁 6시에 응답을 받게 하시면서 하루종일 간절히 기도할 수 밖에 없게 하셨습니다. 이런 훈련과정이 힘겹고 버겁긴하지만, 이것이 저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압니다. 기도원에 가서 눈이 쌓인 산 중턱으로 기도하러 올라갔다가 말씀 비석을 발견하고 덮인 눈을 쓸어보았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마태복음 5:3] 그 말씀앞에 서서 눈물로 기도를 쏟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부유한 사람이 복이 아니라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기에 우리 부부가 가난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만 매달릴 수 밖에 없게 하셔서 하나님을 기업으로 얻게 해주신 복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무척 힘들고 애쓰는 시간속에 있어도 어느 때보다도 더 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되기에 감격하고, 어느 때보다도 더 땀과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게 되기에 감사하며 행복을 느낍니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하심을 느낄때마다 참된 평안과 위로과 힘을 얻습니다. 고백건데 부유하고 안락한 환경에서는 절대 하나님만을 갈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이 참된 행복을 주시는 분이심을 알기에 앞으로도 평생 저희는 안락하고 부유한 삶속에서 하나님을 잊는 길보다는 가난하고 고난받는 삶속에서 하나님을 얻는 길을 선택할 것 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는 사실이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시라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은혜인지..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선하시며, 전지전능하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와 늘 함께하십니다. 다음주 월요일 입당한 한 이후에 다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늘 함께하는 교회의 개척을 위해 계속 기도해주고 계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
우리의 구세주 예수님께 충성!
우리의 인도자 성령님께 감사!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