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무지개교회 · 웨슬리사회네트워크
미얀마 카친족 난민캠프 물품 보내기 운동 동참 
군포 미얀마인 교회에 옷 · 학용품 및 후원금 전달

김포 무지개교회(이주헌 목사)와 웨슬리사회네트워크는 김포 민주주의지지 및 응원, 시민행동연대와 함께 미얀마 난민캠프 물품 보내기 운동에 동참했다.

미얀마 난민캠프에 물품 보내기 운동을 통해 약 800kg의 옷과 학용품이 교회로 도착했다. @출처=김포 무지개교회
미얀마 난민캠프에 물품 보내기 운동을 통해 약 800kg의 옷과 학용품이 교회로 도착했다. @출처=김포 무지개교회

김포 무지개교회는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미얀마인 교회에서 카친족 난민캠프로 물품을 보낸다는 소식을 듣고, SNS를 통해 물품 보내기 운동을 홍보하고 후원을 요청했다. 공지를 올린 지 48시간 만에 약 400만 원의 기부와 후원이 들어왔고, 김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교회들의 참여로 예상보다 많은 물품이 교회로 도착했다. 

이에 지난 6일(목), 김포 무지개교회 이주헌 목사는 7-800kg가 넘는 난민 구호 물품과 김포시민들과 웨슬리사회네트워크, 무지개교회에서 후원한 4,087,200원을 군포 미얀마인 교회의 생멍 대표(Stand With Myanmar, 스탠드 위드 미얀마)에게 전달했다. 

김포 무지개교회 이주헌 목사는 "쿠데타와 내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의 소수민족 난민들을 돕는 일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교회로 기부 물품들을 보내주셨다"라며 "김포시민과 교회들이 전한 사랑의 마음이 미얀마 현지에 닿기를 바라고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인들에게도 작은 힘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미얀마인 교회로 기부 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한 김포 무지개교회 이주헌 목사 @출처=김포 무지개교회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미얀마인 교회로 기부 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한 김포 무지개교회 이주헌 목사 @출처=김포 무지개교회

'스탠드 위드 미얀마(Stand With Myanmar)'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미얀마인 근로자, 유학생 등 100여 명이 미얀마 난민을 돕기 위해 만든 단체이다.

미얀마 난민캠프 물품 보내기 운동은 미얀마 소수민족인 카친족, 산족 난민캠프의 어려움을 들은 생멍 대표와 교회 청년들에서부터 시작됐다. 최근 내전이 심각해지면서 카친족, 산족 뿐 아니라 버마족들까지 난민캠프로 이주를 해오고 있어 난민캠프에 물자가 부족한 상황. 작은 것이라도 도움이 되고픈 마음에 생멍 대표와 교회 청년들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옷을 모았다. 한 청년은 자신의 가진 옷 중 입고 있던 단 한 벌의 옷만 남기고 모든 옷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렇게 모인 옷 일곱 상자를 미얀마에 보냈고, 현지 아이들의 학용품과 옷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본격적으로 '난민캠프 물품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게 되었다.

옷과 가방, 학용품 등의 물품을 모집하기 시작한 지 2주 만에 대전, 제주,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많은 참여와 호응이 있었다. 베이스캠프가 된 15평 남짓의 교회 작은 공간은 옷과 물품으로 가득 찼다. 

생멍 대표는 “한국인들이 보내준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300박스는 이미 미얀마로 보냈으며, 나머지 물품들도 정리가 되는대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멍 대표는 넘쳐나는 물품을 정리하는 손길도 필요하지만, 물품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운송비 마련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미얀마 난민캠프 물품 보내기> 2차 캠페인은 3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동참을 원하는 분은 스탠드 위드 미얀마 생멍 대표(010-9674-3747)에게 문의하거나 아래 계좌로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 있다. 

▲ 후원계좌: 하나은행 / 447-910518-09307(예금주: SAN YAW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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