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가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주목하고 있는 신천지에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그동안 신천지는 한국교회가 자신들이 요청한 공개토론에 응하지 않아 왔다고 주장해 왔었는데요.

앵커: 신천지를 상대로 한 천기총의 공개토론 요구에 이번에는 신천지측이 어떻게 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인애 기자의 보돕니다.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가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 측에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성경을 근거로 정통교회가 왜 신천지를 이단으로 주목하고 있는지 밝혀보자는 겁니다.
신천지 측 토론 대상자로는 천안 지역에 있는 신천지 교회 대표를 명시했습니다.

천기총은 “신천지가 기성 교단에 공개토론을 요구해도 기성 교단이 응하지 않고 있다는 거짓 주장을 해왔다”며 “이러한 거짓 주장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이번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SOT 유영권 위원장 /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천기총이 토론 주제로 제안한 내용은 모두 11가지입니다.
씨와 비유, 사도신경, 삼위일체, 천년왕국, 이만희씨가 편지를 보냈는가, 말씀의 짝 등 모두 신천지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핵심 교리들입니다.

천기총은 공개토론에 대한 구체적인 장소와 일정 등은 협의하되 공개 방식은 방송 등 모든 홍보 수단을 동원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또, 다음달 8일까지는 공개토론 제안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천기총은 지난 21일 이같은 내용의 공개토론 요청서를 천안지역 신천지 교회에 전달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천기총의 제안에 대해 신천지 교회측은 내용증명을 검토한 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INT 천안지역 신천지 00 교회 측

이러한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 이단전문가들은 “최근 신천지는 거짓 내용으로 한국 정통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사고를 갖게 하고 신천지에 대해선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신천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신천지의 교리가 드러나는 것”이라며, 공개적인 방법으로 공개토론을 요청하는 것은 신천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화INT 진용식 회장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주목하고 있는 신천지가 한국교회의 공개토론 제안에 응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