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1월 18일, 23명 총대 모여 제 1회 경안노회 개최
김삼환 증경총회장 설교 "복음 없는 곳에 생명도 없다"
'예루살렘교회의 역할' 감당해 온 예장통합 경안노회
"가르치고 치료하고 말씀 전파하는 3대 사역 잘 감당해와"

경안노회 역사 함께 해온 교회와 성도들에게 기념패 증정
100주년 기념해 경안노회가 헌정, 다함께 합창하기도

예장통합 경안노회(노회장 이재식 목사)가 18일(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안동교회(담임 김승학 목사)에서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예장통합 경안노회 100주년 기념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안동교회 본당
예장통합 경안노회 100주년 기념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안동교회 본당

경안노회장 이재식 목사의 인도로 1부 예배가 진행된 가운데 직전 노회장 권헌서 장로가 대표기도 했으며, 안동교회 찬양대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설교자에는 증경총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등단해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사도행전의 말씀을 언급하며 "지난 100년 동안 예루살렘과 같은 교회의 역할을 잘 감당해 온 곳이 바로 경안노회"라 강조하고 "일찍이 학원선교와 병원선교에도 앞장서 오면서 가르치고 치료하며, 말씀을 전하는 복음전파 사역의 3대 축을 든든히 세워 왔다"고 말했다. 또 "복음이 없는 곳에는 어디에도 생명이 없다"며, "총회장을 14명을 배출한 경안노회가 유교의 본산인 안동에서 끊임없이 발전하고 지금보다 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노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씀을 맺었다.

경안노회 100주년 기념예배 설교를 맡은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경안노회 100주년 기념예배 설교를 맡은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한편 100주년 위원장 김승학 목사는 광고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100년전 오늘, 1월 21일에 제1회 노회가 이곳 안동교회에서 개회했다"고 말하고 코로나 상황 중에도 먼길을 마다 않고 참석한 모든 분과 순서를 맡은 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2부 축하 시간을 갖고 참석자들은 경안노회 역사를 담은 100년 회고영상을 함께 관람했다. 그리고 예장통합 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축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축사 역시 영상으로 시청했다. 한편 증경총회장 지용수 목사와 김태영 목사는 현장을 직접 찾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인재의 요람이 되는 노회가 되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3부에서는 100년 노회의 역사 속에서 함께 걸어 온 지교회들과 성도들을 기념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100년이 넘은 45개처 교회와 7대 신앙가정, 4대 직계 장로와 권사 가정을 비롯해 교역 40년이 경과한 목회자와 40년 이상 시무한 장로, 50년 이상 봉사한 찬양대원, 마지막으로 40년 이상 섬긴 교회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일일이 기념패를 전달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광선 통합 증경총회장이 경안노회 소속으로 100년이 경과한 교회들에게 인증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광선 통합 증경총회장이 경안노회 소속으로 100년이 경과한 교회들에게 인증패를 전달하고 있다.
경안노회 소속 주일학교 교사와 찬양대원으로 40~50년 이상 근속한 이들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경안노회 소속 주일학교 교사와 찬양대원으로 40~50년 이상 근속한 이들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경안노회 역사 속에 헌신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감격의 예배를 드리고 있다
경안노회 역사 속에 헌신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감격의 예배를 드리고 있다

마지막 순서인 4부에서는 경안노회 100주년을 기념해 작곡된 노회가를 헌정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합창했다. 이어 공로목사인 박종석 목사가 폐회기도함으로 모든 기념대회 순서가 종료됐다.

안동교회 권용일 장로를 필두로 헌정된 경안노회가를 다함께 합창하고 있다
안동교회 권용일 장로를 필두로 헌정된 경안노회가를 다함께 합창하고 있다
순서를 맡은 증경총회장단(좌측부터 지용수,김삼환,이광선,김태영 목사)과 경안노회 100주년 위원장 김승학 목사(가운데)
순서를 맡은 증경총회장단(좌측부터 지용수,김삼환,이광선,김태영 목사)과 경안노회 100주년 위원장 김승학 목사(가운데)

예장통합 경안노회는 배위량 선교사의 헌신으로 안동에 복음이 전파된 후 20년이 지나 23명의 총대로 첫 노회를 개최했으며 1921년 12월 경북노회로부터 분립되었다. 경안노회는 경북북부지역인 안동, 의성, 청송, 영양에 시찰을 둔 역사의 뿌리가 깊은 노회로 복음전파 초기부터 의료와 교육 선교로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CT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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