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어려운 이웃들과 노숙인들을 위해 매일 이른 새벽부터 음식을 만들어 일용할 양식을 대접하고 있는 하늘씨앗교회. 과거 천안역 앞에서 음식을 대접하다 여름 땡볕과 겨울 칼바람을 피하기 위해 작은 천막으로 된 교회를 세웠다.

천막으로 시작한 하늘씨앗교회가 최근 좋은씨앗공동체 무료급식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천안시청 관계자들을 비롯해 지역 교회와 봉사단체 등 하늘씨앗교회의 무료급식 사역을 기도와 사랑으로 지지해 온 이들도 무료급식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김경애 목사 / 하늘씨앗교회, 좋은씨앗 무료급식소

한파에 또 무더위에 너무 시달림에 그 지치고 힘든 그런 자들에게 정말 편안하고 이런 안식처를 제공해 준 우리 지역 분들께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이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안병찬 회장 / 천안기독교총연합회, 순복음참아름다운교회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주님의 손길과 따뜻한 온기를 경험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주님의 마음을 손수 보여주는 곳으로서 또 주님께로 인도하는 급식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하늘씨앗교회 좋은씨앗공동체가 노숙인 자활을 위해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좋은씨앗누룽지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섬김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아나운서 최선규 씨와 방송인 김지선 씨도 무료급식소 준공을 축하했다.

김지선 방송인 / CTS ‘내가 매일 기쁘게진행자

김경애 목사님이 시작하셨는데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계속 도움의 손길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선규 아나운서 / CTS ‘내가 매일 기쁘게진행자

지금 시대에 외로운 배고픈 추운 분들을 위해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시간 날 때마다 찾아뵙고 함께 하겠습니다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행복한 미소를 가득 머금은 얼굴로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에만 삼계탕 500그릇과 반찬, 간식 등을 포장해 어려운 이웃과 노숙인들에게 전달했다.

이 교회는 2020년 1월 코로나19가 발생하자 급을 배식하는 대신 도시락을 포장해 섬기는 등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헌신해왔다. 현재 1층 주방과 예배당을 활용해 무료급식을 진행하고 있어 공간이 부족한 상황. 김 목사는 무료급식소를 찾는 이들이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

김경애 목사 / 하늘씨앗교회, 좋은씨앗 무료급식소

코로나가 시작하면서 정말 하루도 안 빼놓고 때로는 저녁에 때로는 새벽에 이 주위를 맴도는 사람들에게 참 눈물로 저희가 기도를 하고 살았어요 천안에서 가장 가난한 이 동네에 정말 가장 좋은 곳으로 늘 채워주시고 풍요롭고 풍족하게 해주는 봉사단체들에게 감사드리고 더 좋은 날이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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