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학장 임종학 목사 후임에 이경근 목사 취임
이 신임 학장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 계승에 힘쓸 것”
예장 개혁교단 총회장 등 참석해 격려 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교단 산하 목회자 양성 기관인 전북개혁신학원이 20일 오후 2시 전북개혁신학원 강당에서 학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12대 학장 임종학 목사에 이어 13대 학장에 이경근 목사가 취임했다.

20일 전북개혁신학원 강당에서 학장 이·취임식이 진행되고 있다.
20일 전북개혁신학원 강당에서 학장 이·취임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취임식에 앞서 말씀을 전한 예장 개혁교단 총회장 박형진 목사는 “전북개혁신학교가 기도로 하늘 문을 여닫은 능력의 종 엘리야, 엘리야보다 갑절의 영감을 받은 엘리사와 같은 영적 지도자들이 모여 훌륭한 선지 생도들을 길러내고 교회 부흥을 앞당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일 전북개혁신학원 강당에서 열린 학장 이·취임식에서 12대 학장 임종학 목사가 이임사를 전하고 있다.
20일 전북개혁신학원 강당에서 열린 학장 이·취임식에서 12대 학장 임종학 목사가 이임사를 전하고 있다.

이·취임식에서 이임사를 전한 12대 학장 임종학 목사는 “전북지역 사역자 양성의 산실인 전북개혁신학원의 학장직을 이임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전북개혁신학원이 더욱 발전하여 우리나라의 영적 인재를 키워내는 대표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동역해 준 이사장과 이사들, 교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특별히 변함없이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해준 아내에게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20일 전북개혁신학원 강당에서 열린 학장 이·취임식에서 13대 학장 이경근 목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20일 전북개혁신학원 강당에서 열린 학장 이·취임식에서 13대 학장 이경근 목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신임 학장 이경근 목사는 “개혁교단의 정체성을 바로 인식해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계승하는 데 힘쓰겠다”며 이를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입각한 '칼빈주의 구원관'을 가르치는 신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경건하고 실력 있는 주의 사역자들을 양성하는 신학교를 만들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이경근 목사는 전주대학교 사범대와 개혁신학연구원을 졸업(Th.M)했으며 예장 개혁교단 105회기 총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평안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전북개혁신학원 이사장 김황융 목사가 신임 학장 이경근 목사에게 취임패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북개혁신학원 이사장 김황융 목사가 신임 학장 이경근 목사에게 취임패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어 이사장 김황융 목사는 이임 학장 임종학 목사에게 감사패를, 신임 학장 이경근 목사에게 취임패를 증정했다.

권면의 순서에서 6대 학장 이재식 목사는 “신학교는 일반 대학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꾼이자 교회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곳으로서 신학교의 책임은 일반 사회 대학보다 중요할 수 있다”며 “한국교회의 문제점이 교역자의 자질 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시대에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을 많이 배출시키는 학장의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전한 5대 학장 최재철 목사는 “학장으로서 땀을 흘려 열심히 진실한 하나님의 일꾼들을 훈련시키고 어려울 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새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6대 이사장 김일출 장로는 “끝나지 않은 코로나 시기에 취임한 신임 학장이 앞으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힘을 다해 학장을 격려하며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일 전북개혁신학원 학장 이·취임식을 마지고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일 전북개혁신학원 학장 이·취임식을 마지고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북개혁신학원은 70년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2022년 현재 1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교생에에 장학 혜택을 제공하며 사역자들을 훈련시켜왔다.

전북개혁신학원은 새 학기를 맞아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구분은 신대원 과정(신학과, 목회학과)과 신학원(신학과, 목회학과) 과정이다. 원서는 2월 28일 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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