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께서는 ‘나’를 만드신 창조물 중에 가장 뛰어난 작품 중 작품이라고 했다. 즉, 걸작품인 것이다. 그러므로 ‘나’라는 존재는 어느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는 독특한 존재로서의 나인 것이다. 그러므로 나만이 가지는 능력, 재능, 나만이 할 수 있는 경험 등은 나에게 주시는 진정한 은혜이고 축복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느 순간이라도 누구와 비교하거나 내가 못하는 것에 대하여 탓하지 말아야 한다.
이 세상을 살아갔던 사람 중에 자신의 환경을 탓하면서 성공한 사람은 드문 것 같다. 이외수의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에서 “열악한 환경을 탓하지 말라. 오히려 성공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은 열악한 환경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던 사람이다. 어리석은 물고기는 하류로만 흐르는 물살을 불평하지만 지혜로운 물고기는 하류로만 흐르는 물살에 감사한다”라고 했다.
칭기즈칸은 “가난을 탓하지 마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적들의 백분의 일, 이백 분의 일에 불과한 병사로 세계를 정복했다. 배운 것이 없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지만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니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화살을 맞고도 살아났다”라고 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에 가까운 가족, 친지들을 만나서 덕담을 하고 이야기의 꽃을 피울 때 지금의 환경을 탓하지 말고 나의 처지를 탓하지 말자. 환경을 탓하면 삼류의 인생이 되고, 환경을 만들어가면 일류의 인생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일을 사람들의 기대보다 더 크게 성취한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의 장애를 당당하게 넘어가는 과정을 밟은 사람들이다. 20세기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사테는 37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14시간씩 연습을 했다고 한다. 미국의 전설적인 NBA 농구 스타 래리버드는 학창 시절부터 매일 아침 500개의 자유투를 던졌다고 한다. 어느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없는 탤런트는 자신의 집을 올라갈 때 20층을 늘 걸어 다녔더니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기분 나쁜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슬픈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상처를 크게 받을 수도 있으며, 만사가 귀찮아질 때도 있다. 뭔가를 매일 쉬지 않고 하는 사람들은 이 같은 마음의 혼란과 자신의 하는 일을 분리한 사람들이다. 자신 기획한 일을 성취한 사람은 ‘마음을 외면하고, 해야 할 일 그냥 하기’의 대가들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하고픈 일을 이루고 성공을 하려면 마음 너머에 있는 힘으로 하는 것을 터득해야 한다. 목표를 위해 가장 작은 일부터 해나가야 한다. 어느 날에는 하기 싫은 마음이 든다. 그때가 기회이다. 그 마음을 가지고 그냥 해야 한다. 또 어느 날에는 좌절감이 들 때도 있다. 그 좌절감을 가지고 그냥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그냥 하는 것이 마음의 작용을 넘어서게 된다. 이때부터 몰입이 일어나고,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거기서부터 잠재 능력이 발휘된다. 거기서부터 남이 할 수 없는 힘으로 대가의 길이 시작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욥 14:7)라고 했다.
사람은 누구나 어려움의 환경이 찾아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러다가 부정적인 사람은 포기하거나 좌절에 빠진다. 그러나 긍정의 사람은 그 환경과 대적하고 이겨낸다. 더군다나 믿음의 사람은 포기를 모른다. 믿음에는 중도 포기란 없는 것이다. 무슨 일을 만나더라도 포기는 모르는 것이다. 포기해서도 안 된다. 이러한 사람이 독수리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다. 독수리는 폭풍이 치고, 바람이 세차게 불면 오히려 눈을 번득이며 앞을 향하여 세차게 날아오른다. 긴 날개를 짝 펴고, 그 부는 바람을 이용하여 유유히 하늘을 날아오르는 것이다. 환경에 지는 사람이 아니라 환경을 제치고 올라가는 사람이다.
한 사람을 소개한다. 그는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가난이 너무나 싫어 도망치고 또 도망쳐도 결국 가난을 이기지 못했다. 그의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자였고, 형은 마약중독자였다. 아버지가 술을 마시면 무서웠고 형은 삶의 의욕을 잃은지 오래되었다. 그래서 가족을 먹여 살리는 사람은 청소부를 하는 어머니였다.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어느 날 동네에서 축구를 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축구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가난은 그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도 꿈을 버리지 않고 꿈을 계속해서 키워나갔다. 찢어진 축구화를 꿰매 신으면서 계속 꿈을 향해 나아갔다.
그러다가 자신에게 심장병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결국 수술을 하고 나서야 꿈같은 그라운드에 데뷔를 했다. 데뷔전에서 그는 “심장이 터져 나가도 좋다”라는 각오로 죽을힘을 다해 뛰고 또 뛰었다. 그 후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 때 전화 한 통화가 걸려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이었다. 자신을 원한다는 것이었다. 그 순간 그는 흐느끼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 더 이상 청소부 일을 하지 않아도 돼요!” 전화를 받는 어머니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구멍 난 축구화. 알아주지 않던 무명의 사람. 심장병을 수술한 사람. 그 사람이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다. 누구든 포기해서는 안 된다. 어려운 환경을 이긴 사람만이 그 가치를 안다. 환경을 이겨내고 독수리같이 날개를 쫙 펴고 그 환경을 이용해 날아오르는 사람이 되자. 이 시대가 요구하는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이 아닐까 깊이 생각에 잠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