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미자립교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가 목회협력지원센터를 출범했다.

장종현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장

우리 백석총회는 목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실제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목회 협력에 나서게 됐습니다 목회자가 목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총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자 합니다

미자립교회를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해오던 예장 백석 목회협력지원센터가 설 명절을 앞두고 교단 산하 미자립교회 200여 곳에 1억 천만 원을 마련해 전달했다.

24일 지원금 전달식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총회 임원과 지원센터 관계자, 후원 대상 교회 목회자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진범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부총회장

많은 어려운 교회들이 이 코로나 형국을 잘 뚫고 소망을 가지고 새로운 발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적극적으로 앞으로도 협력해서 많은 어려운 교회들을 지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정기 목사 / 예장백석 목회협력지원센터장

(미자립교회 지원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셨어요 이건 1차고요 23차 계속해서 진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달식에 참석한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은 “총회 측 후원이 가뭄의 단비 같은 격려가 된다”면서, 힘든 시기지만 목회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서강 강도사 / 오라교회

(이번 지원금 이전에) 노회에서도 총회에서도 몇 번씩 지원금을 전달하신 적이 있으셨어요 저희 개척교회는 아직 성도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가까스로 (목회 현장을) 채워나가고 있는데 부족함이 있을 때마다 딱 알맞게 채워지는 것들이 지원금을 통해 이뤄지는 것을 봐서 정말 하나님께서 때에 맞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는 선물 같습니다

김찬양 목사 / 주찬양교회

(코로나19) 기간이 길어짐으로 인해서 점점 심리적으로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목회 환경이 됐었거든요 귀한 것들로 섬겨주셔서 다시금 나도 베푸는 자가 돼야겠다는 다시 한 번 하게 돼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번 지원활동에는 예장 백석 장종현 총회장이 5천만 원 후원금을 기부하며, 미자립교회와 작은교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의 뜻을 밝혔다.

백석 총회는 이번 1차 후원을 시작으로, 추가 기금 마련을 통해 더 많은 교단 산하 교회의 목회현장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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