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황세준 기자

오징어게임 열풍으로 전 세계가 한류 콘텐츠를 주목했던 지난 연말, 호주 공영방송 ABC에서 한국계 호주인 남매의 유쾌한 모험담을 그린 드라마가 공개됐다. 바로 한인 아역배우 임바다 군이 주연을 맡은 ‘본투스파이’이다.

임바다 (14) / ‘본투스파이주연 박민 역할

박유나와 박민이라는 남매가 평범한 엄마 아빠가 갑자기 어느 날 사라지고 나서 특급 스파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엄마 아빠가 못했던 미션들을 친구들과 같이 해나가는 이야기고요

지금까지 호주 공영방송에서 한국계 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시리즈물은 찾아볼 수 없었기에 한류 콘텐츠가 주목받는 시기 공개된 본 투 스파이의 방영은 그야말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미국 온라인 영화정보 사이트 IMDb에서 화제작 오징어 게임보다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인극단을 운영하는 아버지 임기호 목사가 연출한 무대에서 8살에 데뷔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임바다 군, 무려 6차에 걸쳐 진행된 이번 드라마의 오디션을 당당히 통과하며 주연 자리를 꿰찼다.

임바다 (14) / ‘본투스파이주연 박민 역할

매일 밤 기도했던 거 같아요 오디션 전에 뽑히게 해달라고

매일 진행된 촬영 강행군 속에서도 임바다군은 크리스천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드라마 스텝들에게 크리스천임을 당당히 밝히고 짧은 쉬는 시간에도 말씀 큐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이런 바다군의 모습은 한 스텝에게도 큰 감동을 전했다.

임바다 (14) / ‘본투스파이주연 박민 역할

배우로도 활동하시는 분인데 그분은 자기가 크리스천이란 것을 부끄러워하는 거 같았어요 촬영이 다 끝난 후에 아빠에게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서

임기호 목사 / 임바다 아버지 (호주한인극단 AKTC 대표)

크리스천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자기가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더욱더 바다와의 만남에 대해서 감사했고

본투스파이로 한호 양국 언론사와의 인터뷰와 더불어 2월에 있을 뮤지컬 공연 준비를 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임바다군, 인터뷰 말미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임바다 (14) / ‘본투스파이주연 박민 역할

크리스천이라고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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