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후 기자

기독교로 개종한 이란인 세 명이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로 투옥됐다. 이란인 개종자들은 종교의 자유를 외치며 이란 정부에 호소하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개종자 가운데 한 사람인 베남 아라히는 이렇게 호소했다.

베남 아라히 / 이란인 기독교 개종자

과연 어디에서 기독교인으로서의 신앙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란에서는 가정교회를 찾아가는 것이 범죄입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안타깝게도 이렇게 문을 닫은 한 가정교회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란인 개종자들이 동영상에서 전하는 핵심적인 메시지는 ‘예배드릴 처소’를 외치는 기독교 자선단체들의 캠페인과도 일맥상통한다. 최근 오픈도어 선교회와 아티클18을 비롯한 기독교 단체들이 뜻을 모아 유엔인권위원회에 공동선언문을 전달했다.

아티클18에 속한 맨쥬어는 이렇게 말한다.

맨쥬어 / 아티클18

우리는 어디서 예배를 드려야합니까? 이란 정부의 답변을 요구합니다

바박 호센자데

제가 예수님을 믿는 다는 이유로 다시는 가족을 만날 수 없어야 합니까? 5년 동안 나라에서 추방돼야한다는 것을 도무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맨쥬어 / 아티클18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힌 사람들은 어떠한 조건도 없이 석방돼야합니다 이란은 종교적인 소수들, 특히 기독교 개종자들을 향한 불법적인 조치를 철회하고 헌법 아래에서 권리를 보장해줘야 합니다

얼마 전 오픈도어 선교회가 발표한 박해지수에 따르면 상위 50개국 중에 이란은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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