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졸업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추운 날씨지만 졸업을 앞둔 학생들로 캠퍼스가 모처럼 들썩인다.

학사모를 쓴 학생들은 뒷바라지해 준 부모님께 감사를 전한다. 가족들과 함께 졸업사진을 남기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축하 인사를 나눈다.

방역상황으로 모든 학생들이 모일 순 없었지만, 엄숙하고도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백석대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학생들은 “팬데믹 상황에서 보낸 학창생활이 아쉽지만, 기독교 대학에서 주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사회인이 되기로 다짐한다.

안대성 학생 / 백석대학교 경찰학부

4년 동안 지낸 학교를 떠나려 하니까 조금 시원섭섭한 마음이에요 학교 기독교 정신에 맞춰서 청렴한 경찰이 되고 싶습니다

정소진 학생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석사

교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것들을 활용해서 앞으로 열심히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역자로서 앞으로의 포부를 전하기도 한다.

김해영 선교사 /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선교학박사

학위 논문에서 케냐의 무허가 정착지의 빈곤 취약계층을 위한 연구를 했어요 오늘 졸업하고 바로 두 달 후에 다시 케냐로 돌아가서 남은 생을 계속 선교사로 살 것입니다

김경애 목사 /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 실천신학석사

(박사 과정에 진학해) 사회에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논문을 쓰고 싶습니다

백석대학교 총장이자 백석학원 설립자인 장종현 목사는 졸업생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습다. 이어 “세상 밖에서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종현 목사 / 백석대학교 총장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세상으로 담대히 나아갈 때 예수그리스도를 품에 안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미 정해진 길에 안주하지 말고 새 시대를 헤쳐 나가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백석인 되길 바랍니다

백석학원 졸업식에서는 학사 2,409명과 석사 323명, 박사 39명 등 총 2,774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실천신학대학원 ATA 졸업생 67명도 졸업식에 함께했다.

특히 기독교 복음 전파를 위해 노력한 세 명의 목회자에 대한 명예박사 수여식을 진행해 졸업식의 의미를 더했다.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는 졸업생들 코로나19로 다소 축소된 졸업식이었지만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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