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인류 공동의 집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협약식을 갖고 교단이 함께하는 2050 탄소중립 캠페인의 첫 발을 내딛었다.

예장통합총회는 69개 노회 9341개 교회를 비롯해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함께하기로 했다.

류영모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세계 질서를 지키는 문제는 정부가 홀로 감당할 수 있는 시민단체가 홀로 감당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신학의 문제이고 신앙고백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앞장서는 것 당연한 일이고 우리 크리스천들이 앞장 서는 것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기후위기 대처의 핵심은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온실가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탄소의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생명의 길 초록 발자국’ 캠페인은 의식주를 비롯해 교통, 에너지, 문화, 경제 등 7가지 분야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실천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탄소배출을 최소화 하는 식생활을 위해서 육류보다는 채식을, 가급적 운송거리가 짧은 로컬푸드 소비를 제안하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지금껏 한국교회가 환경운동을 이끌어왔듯이 이번에도 함께 일어나 탄소중립 실천에 마중물이 되자”고 당부했다.

특히, 다음세대들은 “기후위기 직격탄을 맞는 건 어린이, 청소년과 같은 미래세대”라며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모범이 돼 줄 것”을 요청했다.

배현주 공동대표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후위기 대처의 주요 단어가) 속도와 만민의 참여입니다 2030년까지 우리 사는 에너지를 반을 줄여야 된다고 하는 것 창조주 하나님 또 구속의 하나님을 고백하는 우리 교회가 3.1운동 때 같이 다시 마음이 하나 돼서 우리 민족과 지구를 위해서 일어나야 될 때가 아닌가

한려원 / 혜성컨벤션고 2학년

한 집단의 최소 10명만 모여도 최소 50만명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의 그리스도인들이 기후 문제를 위해 함께 노력을 한다면 그 무엇보다도 큰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이 먼저 삶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다음세대인 저희도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배우며 따라 가겠습니다

한편, 예장통합총회는 탄소중립 캠페인 실천 일환으로 오는 3월 6일 사회봉사주일을 기후위기대응 주일로 지키도록 관련 자료를 전국 교회와 노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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