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곡, 자작곡 앨범 발표
다음 세대를 위한 게임방 시리즈
정성훈 목사,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쓰임받길'

대부분의 교회마다 예배를 인도하는 찬양팀이 있지만 직접 자작곡을 만들어 부르는 팀은 많지 않다. 자작곡과 함께 게임 음악을 찬양으로 편곡해 부르기까지 다음 세대의 공감을 얻으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청년 찬양팀 예람워십이다.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워십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예람워십. 다양한 세대와 함께 공개녹음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예람워십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워십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예람워십. 다양한 세대와 함께 공개녹음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예람워십

부산 동래중앙교회(통합, 정성훈 목사) 청년들로 이루어진 예람워십은 찬송가 편곡 뿐 아니라 작사, 작곡까지 가능한 실력파 찬양팀으로 자작곡 '주님의 시선', '모든 걸음되시네' 등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음악을 활용한 독특하고 흥미로운 편곡으로 제작한 예람워십의 찬양 영상은 큰 주목을 받았다.

엔지니어와 싱어를 맡고 있는 허다은 청년은 "성경 말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작곡 앨범, 세대간 화합을 위해 시대별 대표장르를 도구로 찬송가를 편곡한 Hymm 프로젝트, 해외 워십곡을 편곡한 해외 워십 앨범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람워십의 편곡자 남재선(NAM.D) 청년은 "자작곡을 만드는 게 오랫동안 바래왔던 마음이었다"며 "첫 자작곡이었던 '주님의 시선'은 청년들에게 익숙한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사를 제작해서 공동체 안에서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찬양"이라고 소개했다.

엔지니어와 싱어를 맡고 있는 허다은 청년이 예람워십의 앨범을 소개하고 있다.
엔지니어와 싱어를 맡고 있는 허다은 청년이 예람워십의 앨범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다음세대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는 이른바 게임방 시리즈는 게임 음악이나 TV 프로그램 음악을 찬양 속에 녹여낸 편곡으로 동영상 사이트에서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찬양과 게임 음악을 접목한 것에 대한 걱정어린 반응 때문에 사역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다음세대와의 연결고리로서의 활용가치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예람워십 김민찬 간사는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다음 세대 부서들에서 게임방 시리즈에 대한 영상을 소개하고 싶고 사용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며 "다음 세대들에게 조금 더 교회를 친근하게 만들어주고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 다시 게임방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편곡과 전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찬양 영상을 제작, 공유하고 있는 예람워십 @출처=예람워십
흥미로운 편곡과 전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찬양 영상을 제작, 공유하고 있는 예람워십 @출처=예람워십

온라인 콘텐츠의 역할이 다양해짐에 따라 예람워십은 예배 영상,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렇게 제작된 영상과 음원은 예배를 위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예람워십이 활발한 사역을 이어갈 수 있는 데에는 교회의 격려와 응원이 있었다.

동래중앙교회 정성훈 위임목사는 "예람워십은 청년교회 전체가 함께 계획하고 준비하는 워십팀이며 특정 세대에 국한된 사역이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역을 하고 있다"며 예람워십 때문에 젊은이들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해가고 있음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정 목사는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한국과 세계 속에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교회를 드러내기보다는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는 그러한 도구로 쓰임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예람워십 사역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동래중앙교회 정성훈 목사
예람워십 사역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동래중앙교회 정성훈 목사

개교회 예배를 섬기는 찬양팀에서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은 예람워십은 이제 시대와 세대를 향해 사역의 시선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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