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예수님의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온다. 어떤 부모는 세상이 추구하는 성공의 자리로 데리고 간다. 최고의 부모는 자녀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오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제자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예수님의 사역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고, 또 예수님이 당연히 기뻐하실 줄 알고 부모들과 아이들을 꾸짖는다. 제자들은 아이들에 대한 이해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고 무엇이 중요한지 분별하지 못한 것이다.

우리도 자칫 잘못하면 예수님께 다가오는 아이들을 막을 때가 있다. 키와 나이가 적고 연약하며 무능하게 보여 무시하는 순간 우리는 예수님의 구원 사역을 가로막는 것이다. 언어나 행동으로 폭력을 사용하는 것도 아이들을 학대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제자들의 모습을 보시고 노하셨다. 이것은 아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과 관심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야단맞을 대상은 아이들이 아니라 제자들이다. 왜 아이들이 예수님께 오는 것을 막느냐? 왜 아이들을 인격체로 보지 않느냐? 아이들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애정이 담겨있다.

예수님이 자녀들을 만져 주시면 역사가 일어난다. 항상 찬양과 말씀, 기도와 사랑의 교제를 통해 예수님의 터치가 경험되길 기도한다. 아이들은 구원의 대상자이며, 사랑과 축복의 대상자이다. 자녀들은 짐이 아니고 하나님의 보물이며 자녀들 덕분에 큰 기쁨과 축복을 누리고 있다.

예수님은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다정한 모습으로 안아주셨다. 그리고 사랑을 담아 안수하며 축복하셨다. 우리는 제자들처럼 아이들을 막거나 무시하는 무지한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처럼 아이들을 사랑하며 축복하라. 아이들은 예수님의 사랑과 기도를 받으면 반드시 변화되고 회복된다. 더디 오는 결과 때문에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나에게 맡겨주신 어린 영혼들을 위해 두 손을 들고 축복하자.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마가복음 10:13-16)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