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순천글로벌센터, CTS 동역가게로 참여
다단계 사업이라는 편견 앞에 복음전파의 통로로 쓰임 받는 것에 감사
제품 소개와 복음을 전하며 어려운 상황의 선교사들을 돕고 싶어 해

영업과 함께 구원의 복음을 전한다는 사업장이라는 소개를 받고 들어선 사무공간. 제일 눈에 띈 것은 벽에 걸린 현수막.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애터미 순천글로벌센터가 CTS의 영상선교사명에 동참하고자 동역가게로 참여했다.(왼쪽 순천글로벌센터 팀장 박길자 사모, 오른쪽 CTS 전남방송 지사장 이광명 장로)
애터미 순천글로벌센터가 CTS의 영상선교사명에 동참하고자 동역가게로 참여했다.(왼쪽 순천글로벌센터 팀장 박길자 사모, 오른쪽 CTS 전남방송 지사장 이광명 장로)

직원들이 각자 테이블 위에 성경을 올려두고 그룹 큐티를 하는 것인지 상담을 하는 것인지 궁금해 자세히 들여다보니 회원들의 명단이 적힌 수첩과 함께 회원의 상황과 기도 제목을 나누며 회의하는 모습이다.

이곳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애터미 순천글로벌센터(국장 김영희 권사, 팀장 박길자 사모). 영업과 함께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해 오던 중 미디어를 통해 CTS의 영상선교사역에 대한 필요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동참하고자 CTS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아담한 사무실이지만 직원들은 성경 말씀과 기도, 그리고 예배로 업무에 임한다.
아담한 사무실이지만 직원들은 성경 말씀과 기도, 그리고 예배로 업무에 임한다.

자신을 교회 사모라고 소개한 박길자 팀장(순천성도교회)과 김영희 국장(순천성도교회 권사)이 환하게 반기며 애터미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고 또 앞으로 어떻게 CTS와 동역하기를 기대하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박길자 사모는 "해외에서 사역하다가 국내에 잠시 들어온 선교사들이 안식이 아니라 후원을 위해 이 교회 저 교회를 방문하며 선교비를 마련하는 모습을 봤다"라면서 얼마나 재정적으로 힘들면 그럴까라는 생각과 함께 교회를 개척 당시를 떠올렸다.

직원들은 회원들의 상황과 기도제목을 나누며 하루를 시작한다.
직원들은 회원들의 상황과 기도제목을 나누며 하루를 시작한다.

37년 전 교회 개척 당시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워 배고픔을 가지고 대형교회를 방문했다가 커피 한 잔 못 얻어먹고 나온 이후 가난으로 힘들어하는 교회와 선교사님들을 도와야겠다는 선교 비전을 품게 됐다고 첫 마음을 나눴다.

교회 부흥을 위해 부흥회를 열고자 했지만 부흥강사 한 명 모시기 어려운 작은 교회들을 대상으로 부흥회 사례비를 받지 않고 준비된 사례비마저 교회에 헌금하며 교회 자립을 꿈꿔왔다. 그러던 중 교회 개척과 성전 건축의 스트레스로 하반신 마비로 3년을 고생을 겪었다고 박 사모는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면 누가 몸져누웠던 사람이라고 보겠냐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박길자 팀장(왼쪽)과 김영희 국장(가운데)은 매일 아침 직원들과 함께 말씀과 기도로 사업의 비전과 크리스천의 사명을 공유한다.
박길자 팀장(왼쪽)과 김영희 국장(가운데)은 매일 아침 직원들과 함께 말씀과 기도로 사업의 비전과 크리스천의 사명을 공유한다.

뒤이어 김영희 국장은 목포 친정 언니의 추천으로 2019년부터 애터미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말을 이었다. 김 국장은 보험 영업을 하던 중 애터미를 접하고는 다단계라는 편견과 함께 주저하며 기도했다.

그러던 중 교회 사모님(현 박길자 팀장)의 꿈을 통해 힘을 얻고 애터미를 시작했지만 교회에서는 다단계 사업을 교회로 끌어들일 수 없다는 의견에 반대했다. '하나님 이 길이 아닐지라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기도를 시작했고 이를 위해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일 년 동안 함께 기도를 했다는 것이다.

교회 사모와 권사로 만났지만 지금은 든든한 사업 동반자로 세워지고 있다.(왼쪽 박길자 팀장, 오른쪽 김영희 국장)
교회 사모와 권사로 만났지만 지금은 든든한 사업 동반자로 세워지고 있다.(왼쪽 박길자 팀장, 오른쪽 김영희 국장)

이야기를 듣던 박길자 팀장이 말을 이었다. 다단계 사업으로 교회가 어렵거나 힘들어 질까 봐 담임목사님께서 반대하셨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힘들어하는 모습 또한 보기를 원하지 않으셔서 목사님과 함께 저녁, 새벽으로 편하지 못한 마음으로 기도해 왔다고 말했다.

자신은 복음전파와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것이 일생의 사명이라 생각해 다단계 사업이라는 일을 거부했다. 사모가 장사꾼의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 생각 때문이었다. 목회 말고는 돈 한번 벌어 본 적 없는 박길자 팀장이 예언의 은사를 받으신 목사님께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시대에 앞서가는 목회 방안이 필요하다며 사업에 대한 예언과 환상을 듣고 힘을 얻어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애터미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은 물론 세계 23개 지역에서 직접판매 영업을 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으로 건강식품과 뷰티, 리빙, 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애터미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은 물론 세계 23개 지역에서 직접판매 영업을 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으로 건강식품과 뷰티, 리빙, 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박 팀장은 수익을 선교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해 왔고 이제는 건물을 지어 한 공간에서 미자립 교회 목회자와 해외에서 들어온 선교사들을 섬기고 싶다는 박 팀장은 아이들의 양육, 인성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미혼모를 케어하는 꿈도 꾼다.

돈을 버는 직장으로서가 아니라 코로나 시대에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신앙인 중에서도 믿음이 약해진 분들에게 영적으로 상담을 나누며 전도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애터미 순천글로벌센터. 세상과 구분된 위치가 아니라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맛을 내는 귀한 사역임을 돌아보게 된다.

사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순천글로벌센터
사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순천글로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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