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다. 고난으로 인해 너무 힘에 겨워 지치고 울기도 하며 낙심하기도 한다. 고난으로 인해 신앙과 인격이 무너지는 사람도 있지만, 고난을 잘 극복해 순금(純金)같이 견고하게 세워지는 사람도 있다.

건강을 잃거나 재산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먼저 하늘나라로 갈 때, 관계가 깨어지고 명예를 잃어버릴 때 우리는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유 없는 고난이 닥칠 때나 주변 사람들의 오해나 비난, 수군거림과 판단을 받을 때는 더 큰 괴로움을 느낀다. 또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답변하지 않고 침묵하실 때 우리는 더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선하시며 긍휼히 풍성하신 분이라고 하면서 왜 하나님의 자녀인 나에게 이런 고통이 왔는지, 왜 하필이면 나만 이런 고난을 겪게 되는지 이해할 수 없을 때 외적인 고통보다 내적인 고통이 더 괴롭다.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을 주셨는지 이유라도 알고 싶어 하나님의 답변을 기다리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더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결국, 기다리다 지쳐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고 몸도 마음도 멍들게 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다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하나님은 나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완벽하게 아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최상의 모습으로 나를 빚으시고 작업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크신 분이시며 나를 사랑하시고 반드시 선으로 인도하신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이것이 믿음이요, 고난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된다.

하나님은 나의 작은 일이나 큰일이나, 기쁜 일이나 힘든 일이라 할지라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다.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뵐 수 없을 때라도 우리가 기억할 것은 내가 가는 길을 하나님이 아시고 사랑하시며 결국 하나님이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純金)같이 되어 나오는 영광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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