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2003년 원로목사와 후임목사의 갈등으로 시작한 광성교회의 분쟁은 15년간 이어졌다. 오랜 분쟁 끝에 후임목사측은 분립에 합의하고, 새로운 리더로 박재신 목사를 세웠다.

예장 백석총회에 가입해 은혜광성교회란 이름으로 새출발을 시작한 박재신 목사와 성도들은 광야로 나선지 4년 만에 새성전 입당예배를 드렸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박재신 목사의 헌신적인 목회와 성도들의 눈물어린 기도로 입당이 가능했다.

박재신 목사는 “성전건축에 맞춰 땅값이 폭등하기 직전 땅을 매입하고 임시예배처소 임대 등 주님께서 예비하심을 모든 성도들이 체험했다”며,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박재신 목사 / 은혜광성교회

하나님께서 물 붓듯이 은혜를 부어주셔서 이 모든 것이 주의 은혜라 이렇게 생각이 되고 또 코로나19가 발생하게 돼서 그때 건축할 때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해서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운 교회성전을 건축했습니다

천호동에 들어선 새성전은 항균 벽체, 페인트, 조명 등을 사용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었다. 소모임이 가능한 수십여 개의 공간과 행사장으로 사용 가능한 대예배실, 웨딩홀, 개인기도실, 스터디카페 등 언제든지 기도하고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는 열린 성전으로 지었다.

고난과 아픔을 이겨낸 성도들은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만큼 지역복음화와 교회의 발전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김춘수 집사 / 은혜광성교회

새성전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복음화시키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섬기고 기도하겠습니다

유광문 안수집사 / 은혜광성교회

교회가 분쟁으로 인해 새성전 이전해오는 과정에 하나님의 역사가 함께 하신 것 같습니다 지역사회에 복음 잘 전하는 교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

교회를 떠나간 형제 자매들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도 간절하다.

조덕란 권사 / 은혜광성교회

교회 아픔으로 인해 떠난 분들이 배외하고 방황하지 말고 다시 성전에서 얼굴을 보면 함께 위로 격려하며 성전이 채워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님의 성전이 채워지게 전도사명을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면 좋겠습니다

특히 은혜광성교회는 오랜 분열과 갈등을 겪으며 서로 상처 입혔던 광성교회와의 강당교류를 선포했다.

박재신 목사 / 은혜광성교회

광성교회하고 갈등 또 우리 자체적으로도 갈등이 생겨서 많은 교회들이 쪼개지고 나뉘어졌습니다 교회 개척하고 나간 부목사님들과 교류하면서 또 개척교회하신 분들 어려우니까 돌봐줄 수 있는 분들 돌봐주면서 우리가 같이 성장하는 교회로 가고 싶다 교회 생활 공동체 생활을 통해서 정말 믿음 생활 승리하고 또 세상에 빛을 보여주는 교회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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