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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풍각면에 위치한 풍각제일교회는 김영호 목사 위임식과 120년사 출판 감사예식을 가졌다.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허드슨테일러대학교 총장 이광순 목사는 “그리스도인은 신중해야 하고 고난 가운데에도 전도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며,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날마다 새로워져서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위임 소감을 밝히는 풍각제일교회 김영호 목사
위임 소감을 밝히는 풍각제일교회 김영호 목사

이어진 위임식에서 풍각제일교회 김영호 위임목사는 “선교하며 목회 현장을 오랫동안 떠나있던 저를 받아주신 성도님들과 당회에 감사드린다"며, “지난날 목사 안수를 받으며 저를 가장 사랑해 주시던 장로님이 주신 편지를 기억한다 그 편지에는 '함께 기뻐합니다. 함께 헌신합시다. 함께 충성합시다.'라고 적혀있었다"며 "앞으로 목회자와 교회가 함께 기뻐하고 헌신하고 충성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풍각제일교회 120년사 출판 감사 예식을 가졌다. 감사 예식에선 120년사 편찬위원장 김성권 장로의 개식사와 편찬위원 정신교 장로의 출판 경과보고, 편찬위원 김대성 장로의 헌증이 이어졌다.

예장 통합 총회 역사위원회 전문위원 손산문 목사(영천자천교회)가 풍각제일교회 120년사 출판의 의의를 말하고 있다.
예장 통합 총회 역사위원회 전문위원 손산문 목사(영천자천교회)가 풍각제일교회 120년사 출판의 의의를 말하고 있다.

또한 총회 역사위원회 전문위원 자천교회 손산문 목사가 풍각제일교회 120년사 출판의 의의를 설명했다. 손목사는 "풍각제일교회120년사는 대구,경북 지역 개교회사로서는 첫 번째 120년사로 이는 한국 교회 전체로서도 남대문교회, 정동제일교회 등 몇 교회가 되지 않는 귀한 작업"이라며 "이 일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120년이라는 시간을 가져야 가능하고,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전 교인들의 의지와 당회의 협조가 수반되지 않고는 불가능 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 사료를 기반으로 담임목사가 직접 집필했다는 점과 대구 경북 지역 전도의 첫 열매가 된 사람을 기존에 서자명이라 하였는데 이번 풍각제일교회 120년사를 출간하며 풍각제일교회 설립자 김경수가 첫 열매라는 시각을 주장해 새로운 역사관을 제시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시무했던 목회자들을 역사순으로 서술해 목회자들마다 다른 시대적 이야기를 담아 교인들로 하여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으로 기록했다"고 출판의 의의를 전했다.

축복의 마중물 풍각제일교회 120년사 책
축복의 마중물 풍각제일교회 120년사 책

'축복의 마중물' 풍각제일교회 120년사는 1899년에서 2019년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으며 선교사의 선교 편지, 기독교 역사 기록, 풍각제일교회 당회록, 목회자와 성도들의 증언을 기초로 서술됐다.

동판제막식을 마친 뒤 풍각제일교회 예배당 앞에 선 예장 통합 대구동노회 임원
동판제막식을 마친 뒤 풍각제일교회 예배당 앞에 선 예장 통합 대구동노회 임원
풍각제일교회 예배당 입구에 걸린 예장 통합 대구동노회 기독교사적 제1호 동판
풍각제일교회 예배당 입구에 걸린 예장 통합 대구동노회 기독교사적 제1호 동판

이어서, 풍각제일교회 최초의 예배처소(김양석 영수의 초당)와 현재의 예배당, 당회록, 선교종, 조선예수교장로회사기보고서를 대구동노회 사적 1호로 인정하는 동판제막식을 진행했다.

풍각제일교회 예배당에 설치된 간이음압환기기
풍각제일교회 예배당에 설치된 간이음압환기기

한편, 풍각제일교회는 코로나19로 예배에 어려움을 겪던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예배당에 간이음압환기기(이하 음압기)를 설치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성도들에게 안전하게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설치된 음압기는 사방 7m에 있는 공기를 모두 흡입해 5분~7분마다 예배당 안의 공기 전체를 새롭게 바꿔주는 방식이다. 현재 풍각제일교회는 70평 예배당에 4대(20평당 1대)의 음압기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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