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해안 초속 14~20m 강풍에 지리산 인근 250MM 이상 비 예상

전국적으로 열흘째 폭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은 주말동안 최대 3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주말사이 장마와 호우로 동서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가 침수되고 도로가 막히는 등 수해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인근 주민들은 대피소에 대피한 상태이다.

침수된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사진제공=경상남도
침수된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사진제공=경상남도

비 피해 복구가 되기도 전에 오늘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한다.

태풍 '장미'는 오늘(10일) 새벽 3시 서귀포 남쪽 약 350km 부근을 지나 15시 부산 서남서쪽 약 70km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장미'가 강풍 반경이 240km 정도로 그리 크지 않고 이동 속도는 45km정도로 이동을 해 15시경 부산 서남서쪽 약 5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늘 21시경에는 울릉도 남서쪽 약 60km해상까지 빠져나가 내일 8월 11일 09시경에는 일본 삿포로에 위치하여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5호 태풍 '장미(JANGMI)' 이동경로(10일 오전 9시 기준)  출처=기상청
제5호 태풍 '장미(JANGMI)' 이동경로(10일 오전 9시 기준) 출처=기상청

현재 남해안을 중심으로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이며 점차 태풍의 북상으로 태풍 특보가 점차 확대될 예상이다.

경남 해안은 초속 14~20m 강한 바람과 비가 예상이 되고 지리산 부근은 25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측 된다.

이미 주말 사이에 비 피해를 겪고 있는 교회나 성도들은 더 큰 피해가 없도록 비상용품 준비와 대피장소와 대피경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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