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담임목사, 교역자, 교사 등 교회학교 담당자 10명 가운데 7명은 코로나로 인해 출석률 절벽을 경험했거나 감소를 직접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2.3%는 출석률 절벽을 경험했거나 감소를 몸으로 체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장통합총회 교육자원부와 지앤컴리서치가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 넘게 감소했다는 응답도 66.9%에 달했다.

교회들도 교회학교 운영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예장통합총회 서울서북노회와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도심 교회 내 교회학교를 운영하는 비율은 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학 전 어린이 부서와 중고등부 운영 비율도 각각 절반이 채 되지 않는 45%, 48% 수준이었다.

그렇다면 교회학교 감소 원인은 무엇일까.

교회 학교가 성장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세속주의 가치관 문화의 영향이 1위로 꼽혔다. 출산율 저하, 학원이나 공부로 인한 시간 부족 28%, 전도 부족도 27%였다.

다음세대 교육체제의 변화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교회학교 교육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90.4%를 차지했다. 거의 모든 응답자가 현재의 교회학교 교육구조로는 불충분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회교육은 단지 과거의 교육체제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교육체제가 되어야 한다는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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