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 새로운 수업 방식을 익히기 위해 고군분투중인데요. 

앵커: 이러한 사태를 미리 예견하고 온라인 수업을 준비해 오래 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기독대안학교가 있습니다. 김인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충남 서산의 한 기독대안학교 교실. 텅 빈 교실 안에서 수업이 한창입니다. 

설명하는 선생님의 말을 학생들은 각 가정에서 화상을 통해 함께 듣습니다.  

문제에 질문하는 학생들을 향해 선생님의 적극적인 반응이 이어지는 등 원활하게 수업이 진행됩니다.

SOT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모든 학교가 온라인으로 수업한다고 공식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요즘, 꿈의학교는 큰 어려움 없이 모든 과목에 온라인 수업을 도입했습니다. 이전부터 온라인 화상 수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왔기 때문입니다. 

꿈의학교는 2017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구글 크롬북을 1인당 1대씩 의무적으로 나눠줘 학습도구로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최근에는 구글 클래스룸과 구글meet을 통한 온라인 학습을 더 체계화하고,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며 학습의 공백을 메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교생에게 구글 계정을 부여하고, 교내에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동시 접속자가 발생하더라도 큰 무리 없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INT 조용남 학사교감 / 꿈의학교 

선생님들은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과제를 부여하는 것이 익숙해졌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힘들 것이라는 우려는 곧 재미로 바뀌었습니다.

INT 권경희 교사 / 꿈의학교 

빠른 처리 속도와 방대한 자료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온라인 학습의 편리성에 습관화된 학생들도 만족도가 큽니다.

INT 주자훈 학생 / 꿈의학교 

INT 황예린 학생 / 꿈의학교 

꿈의학교는 수업 전 큐티도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격교육 상황에서 이 경험이 주일학교 예배나 활동이 중단된 교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온라인 시스템을 미리 갖춘 기독대안학교들. 코로나19 사태를 대비하는데 큰 강점이 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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