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까지, 제주 담 스튜디오 갤러리에서 19번째 개인전 개최
아름다운 복음을 은빛 모래와 옥색 바다를 통해 하나님의 세계 전해
가족과 함께 쉬러 온 제주에서 특별한 은혜로 열게 된 전시회 

미술작품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박인옥 작가가 19번째 개인전을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제주 담 스튜디오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19번째 개인전의 주제를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느끼는 ‘은빛 모래·옥색 바다·가족·평화의 비둘기’로 정한 박인옥 작가는 “코로나 시대에 아픔을 겪은 이들과 몸과 마음이 힘들어진 사람들을 위로하며, 우리의 고난과 슬픔들이 소망과 희망들로 바뀌어 은빛 모래처럼 찬란히 빛나고 옥색 바다처럼 모두의 마음이 평화로워지기를 소망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소개한다”고 전했다.

1층과 2층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1층과 2층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박인옥 작가는 가족과 함께 잠시 쉬러 온 제주에서 바다, 노을 등 자연 풍경을 보며 그렸던 작품과 함께 19번째 개인전을 열게 됐다.

독일 유학 시절 졸업 작품에 누가복음 이야기를 담게 되면서 예수님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작가는, 나의 세계는 무엇일까 고민하며 내린 결론은 바로 하나님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제주의 모습을 담은 크로키 작품은 전시장 외부에서 볼 수 있다.
제주의 모습을 담은 크로키 작품은 전시장 외부에서 볼 수 있다.

작가의 작품에는 눈에 띄게 ‘새’가 많이 등장한다. 날아가는 새, 앉아서 쉬는 새 등 친숙하고 편안한 자연 소재인 ‘새’는 작가 자신이기도 또 우리이기도 하다. 작품 속 날아가는 새 한 마리를 통해 ‘힘든 일이 많은 세상일지라도 복음이 있다면 희망을 품고 날아갈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며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세계, 복음 전하는데 ‘새’는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박인옥 작가가 작품 '예배드리러 교회 가는 길'을 설명하고 있다.
박인옥 작가가 작품 '예배드리러 교회 가는 길'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작품 중 ‘예배드리러 교회 가는 길’이라는 그림에는 모자를 쓴 새가 멀리 보이는 교회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박인옥 작가는 ‘코로나를 겪으며 물리적으로, 정서적으로 멀어진 교회를 모자를 쓰고 다시 찾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며 ‘예배하는 기쁨과 소망이 다시 생겨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자녀를 양육 하던 시절의 작품이 뒤로 보인다.
자녀를 양육 하던 시절의 작품이 뒤로 보인다.

‘화가라는 이름보다 엄마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다’라는 문구와 함께 기도 하면서 자녀를 양육 하던 시절의 모습을 그린 작품도 인상적이다.

박인옥 작가의 그림 에세이 저서들도 만나볼 수 있다.
박인옥 작가의 그림 에세이 저서들도 만나볼 수 있다.

푸른 바다 빛깔을 통해 하나님의 세계와 우리 인생을 담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11월 6일 주일(오전 10시~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제주 담 스튜디오 갤러리 | 서귀포시 토평로 50번길 22 1~2층 | 064)904-1354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학사)
독일 빌레펠트 Fachhochschule 졸업(석사)

수상
제5회 현대미술국제공모대전 최우수상(2015)
제10회 경남환경미술대전 우수상(2016)
한국현대미술 뉴욕아트페스터벌 우수작가상(2017)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특선(2018) 및 초대작가(2022) 등 다수

저서
희망을 노래하는 파랑새이고 싶어라
파랑새의 달빛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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