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제자들과 대화하는 가운데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다. 예수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다양하여 여러 대답이 나왔다. 하지만 사람들의 대답은 좋은 평가였지만 정답은 아니었다.

예수님은 두번째 같은 질문을 사람들이 아닌 제자들에게 하셨다. 이때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라고 백점짜리 대답을 했다. 신앙 고백을 분명하게 하는 사람이 성도고 이 고백이 있는 곳이 교회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메시야'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주시어 기름을 부어 구별하여 세우신 구원자라는 것이다

이 고백을 우리와 자녀들이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짜 그리스도인이 아닌 종교인에 불과하다. 성도가 되는 과정은 학벌이나 재물, 명예에 있지 않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온전히 믿고 고백하면 된다.

자녀가 태어나 시간이 지나 아빠엄마라고 호칭하면 행복한 것처럼,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너무 기뻐하셔서 축복하셨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고 고백하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특별한 은총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신앙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교회는 건물이나 조직 이상의 것이다. 교회 주인은 어떤 사람도 아니고 오직 예수님이시다. 교회가 갈등하고 분쟁하는 이유는 교회의 주인이 예수님이신데 사람이 교회 주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회가 시끄럽고 복잡한 것이다. 예수님이 교회를 가장 잘 아시고 사랑하신다.

예수님이 교회를 붙들고 있기 때문에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음부의 권세는 대문을 의미한다. 주님의 교회는 지옥의 대문을 부순다는 것이다. 이것이 교회와 성도의 사명이다. 이 세상에서 지옥 문을 부서뜨릴 수 있는 권세는 교회밖에 없다. 교회의 사명은 지옥의 대문을 부수고 그 속에 있는 백성들을 끄집어 내는 것이다. 교회가 싸울 대상은 사람이 아니고 사탄의 권세고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영적인 전투 부대인 것이다.

최규명 목사(최규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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