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지난해를 뜨겁게 달궜던 키워드 ‘MZ세대’. 흔히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이들을 지칭한다.

이들의 신앙 강화를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다음세대와 호흡하는 현장 목회자들은 MZ세대라고 과거 젊은 세대와 크게 다를 점은 없지만, ‘보상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세대로 인식한다. 이런 점에서 신앙 활동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보상하는 방식이 유효할 수 있어 보인다.

전웅제 목사 / 하늘샘교회

한 가지 확실히 다른 점은 지금 아이들은 누가 뭘 하라고 해서는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죠 반드시 자기에게 어떤 식으로든 이득이 있어야만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기독 문화 전문가들은 MZ세대 사이에서 부지런하고 모범이 되는 삶을 뜻하는 ‘갓생’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는 것처럼, MZ세대가 ‘자기 개발’, ‘셀프 브랜딩’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 주목한다. 작더라도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는 방식이 신앙 성장에 유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주은 연구원 / 문화선교연구원

갓생살기 챌린지를 잘해요 내 SNS에 갓생살기 프로젝트를 함께 공유하겠다 하면서 하루 굉장히 소소한 목표들을 세우잖아요

백광훈 원장 / 문화선교연구원

MZ세대는 이 자기개발에 대한 욕구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것들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많고 그런데 그것들이 사실은 청년들의 신앙생활과도 저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보여요

MZ세대의 신앙 성장, 영적 기지가 돼야 할 교회의 역할도 강조되고 있다. 특히 “MZ세대와 맞는 눈높이와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다.

전웅제 목사 / 하늘샘교회

교회와 예배가 정말 다음세대의 눈높이에서 지금의 트렌드와 문화를 반영하고 접목해서 새로운 시도를 과감하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적 내용과 설교와 예배의 형식에서 변화를 주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지점을 만들어주고 교회 가는 게 의미가 있고 갈만하구나 하는 인식으로 바꿔주는 노력들을 우리가 이제는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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