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효경 기자

한 아이돌의 뮤직비디오를 검색하자, ‘기독교적 해석’이라는 제목의 영상들이 나옵니다. 영상에서는 해당 뮤직비디오에 사용된 선악과와 뱀, 에덴동산 등의 기독교적 요소가 전하고자하는 특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콘텐츠에서 기독교적 요소가 나온 것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윤영훈 교수 / 빅퍼즐문화연구소

(콘텐츠에 성경 요소가 나오는 건) 아마 성경의 이야기들이 인류가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스토리의 문화 원형이기 때문입니다 서구 사회에는 특별히 기독교가 주도를 했기 때문에 성경 안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늘날 이야기의 원형으로 활용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성경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기독문화전문가들은 오히려 콘텐츠를 통해 재편집된 영상들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영상을 올린 창작자의 신학배경과 전문성을 알지 못하고 접하는 영상은 오히려 왜곡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임주은 연구원 / 문화선교연구원

(재편집하는) 창작자들이 기독교와 성경에 대해서 그렇게 해박한가 그렇지 않단 말이에요 그것이 당신들이 얼마나 성경을 얕게 알고 이 상징이 그 뜻이 아니라는 제대로 된 가르침을 주거나 그렇게 만들어진 유튜브 영상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 사람들한테는 아무 말 하지 않고 여기 앉아 있는 기독교인들 교회 안에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계속해서 겁을 주고 두려움을 주는 거예요

또 기독 전문가들은 콘텐츠 분별을 위해 교회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문화를 받아들이는 다음세대와의 대화를 통해 성경 왜곡을 방지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줘야 한다는 이유에서이다.

백광훈 원장 / 문화선교연구원

이런 부분들에 대한 명확한 이해 그리고 대화 이런 것들이 이어지면 지금 케이팝에서 또 문화시장에서 성경적인 것들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구나 하는 과정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이승구 교수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문제점을 지적하려면) 우리가 기독교 세계관에 충실해야만 하거든요 오늘날 교회와 많은 젊은이들이 기독교 세계관에 충실하지 않은 현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으니까 우리가 1차적으로 해야 할 일은 참된 기독교 세계관을 우리 젊은이들 사이에 탄탄하게 무장시키는 일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성경적 코드로 해석하는 다양한 콘텐츠들, 왜곡이나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분별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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