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번 주일부터 예배당 예배인원 제한 완화 협의 중

예배당 좌석이 300석 이상인 경우, 입장 허용인원 20인 미만에서 50인 미만으로 확대할 듯
'비대면 예배' 방침은 계속 유지

오는 20일부터 수도권 교회에서 교회 예배당 좌석이 300석 이상인 경우 실내 입장 허용 인원을 현행 20명 미만에서 50명 미만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정부와 교계가 의견을 모은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다만 원칙적으로 `비대면 예배` 방침은 계속 유지된다.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을 비롯한 기독교계는 최근 예배 방침을 두고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교회 예배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배당 안에서 준비하는 주일 영상예배 횟수에 제한은 없으나 예배 간 실내 소독, 교회 내 밀집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내용도 논의됐다. 당초 교계에서는 '수도권 교회 비대면 예배 조치에 대해 전면 해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완화된 수도권 교회 예배 방안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해 교계에 공문 형태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예배방안이 시행되면 수도권 교회 2만5천 여곳 중 대형교회를 포함한 전체 10∼20% 가량의 교회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