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박세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 4월 21일 종교시설 첨탑을 대상으로 한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교회 첨탑 안전관리 강화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첨탑을 세울 시 신고를 하도록 한 것과 두 번째는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의무화 할 것.

경기도 고양시의 화정감리교회는 올해 9월 첨탑을 교체했다. 첨탑 안전관리 강화 기준에 따라 안전관리를 실시했고 첨탑붕괴 위험이 있어 교체하게 된 것이다.

교체 비용은 200만원 가량. 지자체에 지원을 요청해봤지만 거부당했다. 이유는 관련 법령이 없다는 것이다.

INT 이상도 목사 / 화정감리교회

교회들의 첨탑 교체 비용 문제가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뒤늦게 만들어진 첨탑규정에 따라 첨탑을 교체하려고 해도 비용 마련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안양시에서는 첨탑 철거를 돕기 위해 교회당 2백만 원 정도의 지원금을 준 사례가 있는 상황.

지자체가 첨탑제거 비용을 지원한다면 첨탑안전사고를 줄여 나가는데 큰 효과가 있지 않겠냐는 호소가 늘고 있다.

전화 INT 김 곤 목사 / 성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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