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독교총연합회, '제11회 성탄트리 문화행사' 개최
내년 1월 10일까지 대구 동성로 일대 성탄의 불을 밝힐 예정

대구백화점 야외무대에서 제11회 성탄트리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출처=하감독
대구백화점 야외무대에서 제11회 성탄트리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출처=하감독

대구기독교총연합회(이하 대기총, 대표회장 최원주 목사)는 11월 28일 대구백화점 야외무대에서 '제11회 성탄트리 문화 행사'를 통해 대형트리의 빛을 밝혔다.

점등식에서 말씀을 전한 대기총 대표회장 최원주 목사는 "2020년 대구지역과 대한민국의 큰 어려움 속에서도 대구 시민들과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인내와 배려가 오늘의 안정을 찾아갈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라며 "예수님의 오심으로 변하지 않을 소망의 빛을 비추어 두려움과 불안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희망의 빛과 기쁨을 얻을 수 있는 데에 오늘의 점등식이 쓰임 받을 수 있길 기도하며, 이 땅에 슬퍼하고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빛이 되신 예수님처럼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그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점등식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대기총 대표회장 최원주 목사(대구남덕교회)
점등식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대기총 대표회장 최원주 목사(대구남덕교회)

아울러 대구광역시 강은희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성탄은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되새기게 한다. 매년 한 해의 끝자락에서 세상의 낮은 곳,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일은 종교적 차원을 넘어 사람 중심의 행복한 세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코로나로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현실의 벽 앞에서 절망으로 주저앉지 않도록 서로 연대하여 온기가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광역시 홍의락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교계와 정계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동성로에 설치된 대형 트리에 불을 밝혔다.

이 날 행사는 1부 점등식, 2부 거리문화 축제로 진행됐으며 가수 조성모와 계명문화대학교 뮤지컬 공연단, 찬양팀 더 콜 미니스트리 등이 출연해 거리 문화 축제를 이어갔다.

대구 동성로에 설치된 성탄 조형물
대구 동성로에 설치된 성탄 조형물

한편, 11월 28일 점등식과 거리공연(대구CBS 주관)을 시작으로 성탄절 당일인 12월 25일까지 진행될 이번 문화 행사는 대구남덕교회와 범어교회, CTS대구방송, 꿈꾸는음악학교 등 대구지역 교회와 언론, 기관의 진행으로 총 11차례의 '성탄축하음악회'가 이어지며 대구 동성로에 설치된 대형 트리와 조형물은 내년 1월 10일까지 거리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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