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주요교단들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해 총회를 실시했다. 한국교회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도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총회를 실시했다. 특히 올 한해 합동총회는 코로나 시대 교회적, 목회적 돌파구 마련에 나섰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를 지원하는 데 앞장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올해 본부 조직을 10개에서 5개 부처로 통합 축소하고, 다른 교단보다 앞서 언론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대변인제를 시행했다. 또한 차별금지법, 사학법 개정 등 대사회적 문제에 앞장섰다. 반면, 명성교회 문제 등 교단 현안에 있어선 끝내 해결하지 못해 아쉬운 한 해였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2020년, 제34회 총회를 통해 감독회장과 감독을 선출했다. 4년 임기의 이 철 감독회장, 2년 임기의 감독들은 감리회의 발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또 감리회 농도 한마당 등 행사를 개최하며 위기 가운데 나눔과 사랑을 실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는 다음세대를 위해 교단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담은 새로운 공과 콘텐츠를 개발했다. 또, 코로나19 등으로 목회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목회협력지원센터를 세워 한국교회를 위한 다각도 지원에 나섰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과거 공금 횡령 사건으로 피해를 본 교단 소속 목회자들의 노후 생활 보장에 노력했다. 올해 초 목회자들의 연금보험 가입을 시작했고, 지난 11월 임시총회에선 연금공제회 해산을 공식 결의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올해 작은교회를 살리려는 마음이 모여 역대 최대 기금이 모였고, 안전한 예배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교단 소속 교회들을 돕는데 앞장섰습니다. 제114년차 총회는 하루 만에 신속하게 회무를 진행했지만, 전자투표의 문제점과 총무선거로 인한 법적 다툼까지 이어졌다.

새해에도 한국교회 주요교단들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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