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할렐루야골프단장 백성기 목사.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게 된 계기는 감기 몸살 증세였다.

송곳으로 온몸을 찌르는 것 같았다는 백 목사. 이어진 통증에 결국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는 알 수 없었다.

백성기 목사 / 할렐루야골프단장

감기 몸살이 온몸을 막 송곳으로 찌르는 것처럼 아팠습니다 기침을 하고 설사를 하고 언제 어디서 누구하고 만나서 감염됐는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니까 잘 모르겠어요

백 목사는 약 2주 동안 음압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위중한 상태에 기도 밖에 할 수 없었던 상황. 하지만 결국 회복했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당시 입원 상황을 돌아보면서 정성을 다해 간호한 의료진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백성기 목사 / 할렐루야골프단장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은 병실에 아무도 못 들어오니까 몇 겹의 방호복을 입고 들어와서 청소까지 다 해주니까 그분들에게 너무 감사를 느꼈고 너무 지극정성으로 해주셔서 입원 기간 만난 간호사님 다섯 분인데 이름까지 다 외울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잘 해주셨고 입원 기간 동안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백 목사는 다행히 특별한 코로나19 후유증은 없지만, 입원 기간에 허리 통증이 생겼다며, 치료에 따른 고된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주변에 알리기가 쉽지만은 않은 감염 경험. 백 목사가 자신의 이야기를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알리는 이유는 감염이 의심될 때 코로나19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다. 백 목사는 빠른 검사만이 건강을 지키고 주변인의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백성기 목사 / 할렐루야골프단장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빨리 가서 검사를 받는 게 최고 상책이고요 자꾸 이것을 미루고 괜찮겠지 하다 보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병은 병대로 키우고 폐가 다 망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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