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Grant Ritchie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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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COVID-19로 인해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저기에서 아우성이고, 정말 이 바이러스가 그렇게 무서운 것이냐는 등 많은 의심과 더불어 항변도 많다. 그러나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바이러스가 창궐하니 안하느니, 위험한 것이니 위험하지 않는 것이니 하는 것은 이미 지나간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우리 주위에도 코로나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어려움을 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이런 현실이 다가 올 때 대처하는 방법이다. 아무리 따지고, 그것에 대하여 말을 한들 온 바이러스가 스스로 물러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신앙인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가 정말 중요한 것이다.

신앙인이라면 기본을 따져 보아야 한다. 즉, 본질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보면 지금의 이방인이라고 하는 우리들이 구원을 받은 것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어주신 예수님을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이 되는 것이기에 우리들도 택함을 입은 백성이 된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아서 아브라함을 자신들의 조상으로 여기면서 할례와 율법을 증거로 삼고서 자신들만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갈 수가 있다고 지금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도 믿지 않음으로 지옥의 어두움 가운데서 슬퍼하며 이를 갈게 되리라고 했다.(마 8:12)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천국에 앉을 자들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을 오늘도 성령님은 증거하고 계신다.(롬 8:14) 그렇다면 우리들이 지금 맞이하고 있는 현실도 이러한 말씀으로 이해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역사로 기적을 체험한다. 그들은 그들의 조상으로 믿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믿지 않았지만 그들에게 현실로 다가온 고통으로 인해서 그들의 조상을 기억하였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기억하였다. 그들에게 닥쳐온 고된 노동으로 인해서 탄식하며 부르짖었다. 그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되어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대로 4대만에 이방의 객이 되게 하신 것과 같이 400년이 차자 그들의 고통의 돌아보시고 기억하셔서 애굽에서 구원해 내신 것이다.(출 2:23-25) 그런데 그들은 광야로 나가서 생존의 어려움만 다가오면 자꾸만 뒤돌아보면서 애굽을 그리워하고 돌아가자고 하였다. 그러한 가운데서 모세는 하나님과 관계를 통해서 교통하면서 대화하면서 그들의 원망의 소리에 답을 주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런 세월이 흐리고 1년이 넘게 흘러서 가데스바네아의 모압 평지에 이르게 되었고, 약속의 땅을 탐지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12명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탐을 하고 돌아와서는 여호수아와 갈렙 이외에는 10명이 혹평을 함으로 모든 20세 이상의 군인들이며, 남자들이 원성을 높이고,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우리들은 가나안 거민에 비하면 메뚜기만도 못하다고 하면서 싸워봐야 죽는 일 밖에는 없다고 하는 소리를 듣고 다시 애굽을 기억하고 돌아가자고 한다.

자, 여기서 부터이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이적을 행하였음에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그들의 소리를 듣고서 화를 내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다 죽이고, 그들 보다 크고 강한 다른 나라를 만드시겠다고 하신다. 그런데 그들을 멸하는 도구가 무엇인가? 바로 지금 우리들이 만나고 있는 “전염병”이다.(민 14:11-12) 이 말씀은 간단하게 말하면 택함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라고 해도 하나님께서는 인내하시지만 결국은 “믿음” 이라는 기본을 가지지 앉으면 죽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늘의 우리들은 어떻다고 보는가? 택함을 받고, 구원을 받는 백성이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믿음” 이라는 기본인데 정말 목회자들이나 성도들이 “믿음” 이라는 기본을 지키고 있느냐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나는 믿습니다.’ 라고 하면서 말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내세우면서 상황과 환경과, 형편에 따라서 바꾸어지는 것이 “믿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라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 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도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말하라고 한다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러기에 바울은 예수님께 자신이 발견되게 하기 위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조건들을 다 배설물같이 버렸다고 했다. 우리는 “믿음”의 눈을 바로 뜨고 지금의 현실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믿음” 이라는 기본의 충실함을 가지고 정말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 가느냐인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하나님 되게 하심이 우리의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 믿음의 우리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느냐 이다. 지금의 시대에 더욱 필요한 것은 기본의 충실함이다. 그 기본의 바탕 위에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목적지를 향하여 매일 전진해 가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 목적지를 향하는 우리들의 삶의 방향이 분명해 져야 노력의 대가가 나타난다.

석공이 어떻게 그렇게 큰 돌을 쪼갤 수 있습니까? 그것은 뻔한 것이다. 석공은 안다. 돌은 둘로 쪼개질 것이며, 쪼개질 때까지 계속 치면 쪼개진다는 것을 말이다. 100번을 쳐도 쪼개지지 않던 돌이 101번째 쪼개지는 것은 먼저 100번을 두드렸기 때문이다. 믿음을 가지고 방향을 세우고 목적지를 향하여 간다면 언젠가는 이루어지고 말 것이다. 그러기에 될 대로 되라는 안 된다. 인생에 있어서 요행은 없다. 농구의 120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 바로 마이클 조던이다. 1993년에 경기가 있었다. 그 상대는 피닉스였다. 경기가 있던 날, 방송국 촬영 팀은 경기 중계를 위해 시합시간보다 일찍 경기장을 찾았다. 촬영 팀의 일원이었던 닉 핀토는 경기장에서 자유투를 던지고 있는 한 사람을 보았다. 바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발견하였다. 경기 시작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었기에 그는 경비원에게 물었다. “마이클 조던이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나요?” 경비원은 혀를 차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말도 마세요. 아침 일찍부터 나와 자유투 연습만 하고 있어요.” ‘농구천재’, ‘타고난 재능의 소유자’로 불리던 마이클 조던도 농구의 가장 기본적인 자유투 연습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기본에 충실 하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기본에 충실 한다는 것이 뭐 그렇게 대단히 어려운 일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한결같은 자세로 기본에 충실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김수민의 책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에서 이런 인터뷰 내용이 있다. 배우 장혁의 인터뷰이다. “내가 노력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될 수 없었던 거예요.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어떠한 점이 부족한지 찾아보면 답이 나와요. 안타깝지만,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노력’한 것이 되는 건 아닙니다. 목표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세요. ‘이게 아니면 죽겠다’라는 간절함 없이는 무엇도 되지 않아요. 무작정 되지 않는다고 ‘될 대로 되겠지’ 하면서 목표 없이 열심히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위안 삼지 마세요. 100번이 넘는 오디션 후에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하고 생각만 하다 ‘나름대로’가 빠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어떤 일에 익숙해지면 일을 처리하는데 따른 요령이나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는데 이것만 믿고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기본을 간과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코로나의 시대를 통해서 처절하게 깨닫는 것은 ‘기본에 충실 하라.’ 는 말의 의미였다. 언제 우리들이 예배에 방해를 받았는가? 그런데 예배의 방해를 받고 있다. 언제 우리들이 신앙의 기본인 나의 “믿음”에 대하여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런데 걱정을 하게 된다. 이제 우리들이 이 세대에 대하여 원망만 하고, 불평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의 이 일들이 계속되고, 반복되어서 우리들을 지치고 힘들게 한다고 해도, 잘 견디고 버티어 내어서 고난의 시간을 거치면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다면 언젠가는 우리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큰 성과를 반드시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코로나 시대를 통해서 나에게 있는 “믿음”으로 오늘도 기본에 충실한 인생길을 걸어가다 보면 확실한 것은 우리들의 미래는 확실하게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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