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영환 기자

영국과 남아공에 이어 독일 남부에서도 변이된 코로나가 발견돼 독일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독일의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 수는 만 명 이하로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감염 위험은 높은 수준이다.

이에 독일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두 차례 연장된 봉쇄 조치를 한번 더 연장하기로 했다.

1월 말까지로 계획했던 전면 봉쇄를 2월 중순까지 연장하고, 홈 오피스를 늘리고, 야간 통행 자제를 당부했다. 대중교통과 슈퍼마켓에서는 공인된 마스크만 착용해야 등 강화된 봉쇄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는 우리의 노력이 지난 15일보다 더 명확하고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것은 영국과 아일랜드와 같은 변이된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또한, 독일 보건 당국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취소가 예상되었던 기독민주연합의 전당대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오는 9월 독일 총선에서 기독민주연합이 승리할 경우,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 이어 새 연방 정부를 이끌 총리 후보를 선출한 것이다.

새 대표로는 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아르민 라셰트 주지사가 당선됐다.

아르민 라셰트 / 기독민주연합 새 대표

저는 오늘날 우리가 세상에서 경험하고 있는 통일과 정의와 자유의 원칙을 믿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국가의 가치를 위해 함께 싸웁시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행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새로 선출된 라셰트 대표가 2005년 앙겔라 메르켈 총리 이후 16년간 지속한 독일의 기독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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