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복지재단, 코로나로 힘겨운 상황 속 쌀 나눔 진행
장애 어르신 및 빈곤가정 저소득 어르신 총 400명에 쌀 지원

서울시 송파구 거여2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임마누엘복지재단(이사장 김경식 목사)은 5일,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송파구지회에서 2021년 설명절맞이 제47회 ‘임마누엘 사랑의 쌀나눔잔치’(이하 쌀나눔잔치)를 개최했다.

임마누엘복지재단 이사장 김경식 목사가 설명절맞이 사랑의 쌀 나눔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임마누엘복지재단 이사장 김경식 목사가 설명절맞이 사랑의 쌀 나눔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매년 민족 대명절 설과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진행되는 사랑의 쌀나눔잔치는 1989년부터 시작해 이번에 47회를 맞는다. 이번 ‘쌀나눔잔치’는 지체장애인, 교통장애인, 농아인, 시각장애인 등 송파구 관내 다양한 유형의 장애 어르신 및 지역사회 빈곤가정 저소득 어르신 400여명에게 설 명절을 따뜻하고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쌀을 지원했다.

이번 ‘쌀나눔잔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후원이 급감한 막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임마누엘교회의 지원과 김경식 목사의 개인 사례비를 더해 행사비용을 마련했다.

임마누엘복지재단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재단 후원상황도 많이 중단돼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나눠야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또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을 믿는 김경식 목사의 믿음 때문"이라고 전하며, "매우 어려운 상황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0여년 진행되었던 행사인 만큼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나눔이다. 전과 같이 동일하게 진행해 그 기다림에 보답해야 할 때”라고 전했고, "아울러 작년에도 힘겹게 진행되었고, 이번에도 더 힘겹게 진행되는 만큼 후원의 손길이 중단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 목사님께서도 장애의 몸을 가지고 아픔의 고통을 아시는 분이시기에 남의 아픔을 보고 모른 척 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코로나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대상자들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대상자들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

임마누엘복지재단은 전국에 장애인복지시설 11개의 산하시설을 두고 있으며, 그 중 본부시설인 장애인 생활시설 임마누엘집은 1983년 도봉구 안골부락 천막집에서 장애인 10명과 함께 시작해 현재는 송파구 거여동에서 장애인가족 50명을 섬기고 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 라는 원훈을 가지고 38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는 임마누엘집, 임마누엘복지재단 또한 후원을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재단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매년 장학금 전달사업과 쌀 나눔 행사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김경식 목사는 임마누엘복지재단 뿐만 아니라 강원도 애향원복지재단까지 총 2개의 법인 이사장으로 전국 11개 산하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300명의 직원과 700여명의 장애인가족들을 섬기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