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국가별 코로나19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호주소식입니다. 코로나19로 부분 봉쇄 중인 호주에서 3단계에 걸친 완화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앵커: 호주의 각 지자체들은 이번 주부터 1단계 완화를 시작했는데요 종교모임도 일부 허용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황세준 통신원이 전합니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됐던 호주의 부분 봉쇄조치가 점차 완화될 전망입니다. 부분 봉쇄 전,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최근 일일 확진자수는 10명 내외로 눈에 띄게 급감했습니다. 이에 호주 연방정부는 7월까지 경제정상화를 목표로 3단계에 걸친 완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SOT 스콧모리슨 / 호주 총리 

이번 주부터 각 지자체 주들은 1단계 완화를 적용했습니다. 테이크 어웨이만 허용됐던 카페와 식당들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조건 하에 10명까지 고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폐쇄됐던 놀이터와 도서관, 수영장도 개장이 허용됐습니다. 금지됐던 가정방문도 5명까지, 2명으로 제한됐던 공공모임은 10명까지 허용됐습니다. 

다음 2단계 완화가 적용되면 20명까지 공공 모임이 허용되고 극장과 갤러리, 공연장과 캠핑장도 개장 됩니다. 마지막으로 3단계 완화가 적용되면 술집, 나이트클럽과 게임장 등 유흥시설의 영업과 100명까지의 공공모임, 다른 주로의 여행도 전면 허용됩니다 

하지만 현 단계별 완화 계획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다면 재봉쇄를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호주 연방정부의 스콧모리슨 총리는 3주마다 봉쇄조치 완화를 검토할 것이며 지역사회의 감염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시드니 무어 신학대학교의 사역개발센터가 개신교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가 온라인예배 준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지쳐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적용된 1단계 완화에서 종교모임도 10명까지 허용됐지만, 성도수가 10명이 넘는 대다수의 교회는 3단계 완화 때까지 온라인 예배를 유지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CTS뉴스 황세준입니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