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장현수 기자

십자가에 달리기 전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을 볼 수 있는 통로, 한편에서는 직접 향낭을 만들거나 성경구절도 적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을 하다 보면 어느새 십자가와 더욱 가까워진다.

버켄문화센터와 기독 소셜미디어 채널 교회친구다모여가 마련한 사순절 기념 십자가 전시회, ‘예수님과 함께한 마지막 7일’이다.

교회친구다모여 측은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한 편의 영화처럼, 하나의 여행처럼 전시 콘셉트를 잡았다”고 밝혔다.

황윤희 디자이너 / 교회친구다모여

저희가 직접 보기만 하는 전시회가 아니라 체험을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그리고 예수님이 저희에게 하고 싶었던 말씀들을 직접 체험하면서 느낄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일주일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다양한 체험 코너이다. 예루살렘에 입성하던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기 위한 종려나무 포토존, 향유 옥합 사건을 기념하는 향낭주머니 만들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로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특히 ‘십자가 군병’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돕는 7명의 청년 서포터즈들이 각자의 재능으로 전시회를 같이 준비해 함께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민영 / 전시회 서포터즈

공부하기 바쁘고 친구 만나기 바빴었는데 이렇게 전시를 준비하면서 사순절을 다시 생각해 보고 다시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돼서 정말 감사했고 또 저의 재능을 뽐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편,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하는 전시회는 감염 확산을 우려해 4인 이하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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