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교회연합회, 여수참여연대 등 26개 단체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축 반대 범시민 사회단체 추진 위원회 출범식'
27일 여수시청 앞에서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축 반대 범시민 사회단체 출범식에 27일 여수시청에서 열렸다. 여수지역 26개 단체가 참여했다.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축 반대 범시민 사회단체 출범식에 27일 여수시청에서 열렸다. 여수지역 26개 단체가 참여했다.

여수시교회연합회, 여수기독교단체총연합회, 여수참여연대 등 26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7일 여수시청 앞에서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축 반대 범시민 사회단체 추진 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일과복지연대 홍명우 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출범식에선 임영찬 참여연대 상임대표는 "미래에셋이 1조 5천억 원을 투자해 경도를 세계적인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여수시민들은 환영했지만 관광시설투자는 뒷전이고 수익성이 높은 생활형 숙박시설을 건설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라며, 출범식을 진행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범시민 사회단체 추진 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미래에셋은 지난해 6월 경도 사업 착공식에서 "경도를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만들겠다"라는 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바탕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길 촉구한다"라며, "여수시와 전남도는 미래에셋이 원래의 취지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라"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은 경도에 6성급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을 비롯한 각종 상업시설 등 갖춘 아시아 최고의 복합 해양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생활숙박시설인 레지던스 호텔로 사업 계획을 변경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에서 허가가 났다. 

여수지역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해 투자한다"라며 투기에 대한 우려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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