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신 부모님의 사랑을 기념하는 어버이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계속되면서, ‘비대면 효도’가 신풍속도로 자리 잡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정의 달 기념일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란 질문에, 10명 중 6명이 외식이나 외출 없이 집에서 보내겠다고 답했다. 지난 해 조사보다 약 12% 증가한 수치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은 부모 자식 간 만남에도 영향을 미쳤다.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찾아뵙는 횟수가 줄었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70%를 넘은 것이다. 이전과 비슷하단 의견은 22.2%, 오히려 늘었다는 2.6%에 불과했다.

전문가는 코로나19 시기에 맞이한 어버이날인 만큼, 효도 방식에도 창의적인 방법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윤석 목사 / 기독교학교연구소장

우리가 이제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들어와 있다 보니까 그런 것들을 좀 창의적으로 고안해내야 할 것 같은데요 예전 같은 경우에는 얼굴을 보려면 일 년에 몇 번 보기 힘들었는데 영상통화가 너무 자유로우니까 선물을 드리는 것도 지금은 굉장히 수월해졌잖아요 여행도 제한되고 해서 우리가 큰일을 못하지만 그런 것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상통화 같은 휴대전화 기술을 이용해 자주 통화하고, 택배 같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선물을 보내는 방법 등으로 비대면 효도를 실천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부모와 자녀가 직접 만나지 못할수록, 부모님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깊이 있는 공경과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는 설명한다.

이윤석 목사 / 기독교학교연구소장

성경이 말하는 부모 공경은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 때문에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다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거든요 또 하나님을 섬기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주신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부모님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고마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지현 사무국장 / 한국IFCJ가정의힘

전화통화를 하더라도 부모님이 있어서 우리 가정이 이렇게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저희 가정을 위해서 오랫동안 수고해 오신 그 수고 때문에 저희가 있는 것 같아요 라고 감사를 할 수 있는 한 자주 표현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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