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성년의 날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성인이 됐다는 것을 돌이켜보고, 자신의 꿈에 대해 마음을 다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한다. 이를 발판삼아 훌륭한 사회일원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밝힌다.

임채은 / 백석대 기독교상담심리학과

부담감과 책임감이 좀 더 생기고 미래를 현실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저는 교직이수를 꿈꾸고 있어서 학교 상담사가 되고 싶은데 만약에 미래학교상담사가 된다면 그 학교에 있을 때 졸업하고 나서도 꼭 찾아보고 싶은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부모님 품을 떠나, 성숙한 인격성장을 도모하는 청년들. 성인이 된다는 건 성경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청년교육현장에 있는 목회자들은 부모님을 따랐던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영적으로 독립하고, ‘나의 하나님’을 발견해가는 때라고 말한다.

반광준 목사 / 숭실대학교 학원선교팀

요한12장에 청년들아 라고 얘기하는 사도바울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너희가 주안에서 강해졌다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고 그리하여 너희들이 흉악한 자들을 이겼다라고 말하는데요 마찬가지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 안에서) 이 세상을 담대하게 이 세상을 이기는 자로서 성숙하게 되는 때라고 여겨집니다

세상 유혹에 휩쓸리기 쉬운 청년들이기에, 건강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선 올바른 가치관을 세워야한다고 말한다. 이와 더불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지혜와 분별력도 발맞춰 성장해야 한다.

반광준 목사 / 숭실대학교 학원선교팀

건강하고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사랑하는 가치관 나의 주인뿐만 아니라 우리 가정과 공동체 사회의 통치자이시고 주권자이심을 알아가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세상을 피하지 않고 세상이 무엇인지를 알아가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 손에는 전공서적을 붙들고 한 손에는 성경을 가지고 세상이 무엇인지 눈을 뜨고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한편 성년을 맞이한 청년들이 건강하게 성숙할 수 있도록 교회와 학교 선교단체가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한다.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신앙 안에서 교제하는 건강한 네트워크를 제공해야 한다고 목회자들은 권면한다.

김영광 목사 / 청년사역네트워크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고 스스로 지혜로운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교회 공동체는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성경양육을 제공해야 합니다 건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해줘야 합니다 더불어 그들의 신앙과 가치관이 무너지지 않도록 그들에게 맞는 개인 경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동기부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에서 벗어나 어엿한 성년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성년의 날. 책임감을 갖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의 앞날에 아낌없는 응원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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