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효경 기자

길게 늘어선 화려한 아이돌 전광판 사이 유독 한 팬 아트가 눈에 띈다.

기독교 SNS 채널 ‘교회친구다모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HAPPY JESUS DAY이다.

HAPPY JESUS DAY 프로젝트는 10대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진행됐다. 기존 아이돌 팬 문화에서 형성된 전광판 이벤트와 카페투어를 선교 방법으로 활용한 것이다.

행사를 기획한 교회친구다모여 은희승 대표. 은 대표는 다음세대의 팬 문화를 선교의 확장에 접목시킬 수 있다는 소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은희승 대표 / 교회친구다모여

아이돌 문화인 팬덤 문화의 한 대상이 나의 모든 것이 되는 것처럼 우리 크리스천에게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생각했고요 그 예수그리스도를 팬 이상의 팬 그분만이 영원하다는 것을 10대들과 지금세대인 젊은 세대들에게 공유하고 싶었어요

기독문화전문가들은 팬 문화를 비롯한 이른바 다음세대의 ‘참여적 문화’에 한국교회가 집중할 때라고 강조한다. ‘스타의 공원 조성’, ‘기부금 모금’ 등, 참여적 문화는 다음세대가 선교의 주체가 되는 도구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

또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 가운데 참여적 문화는 다음세대를 결집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조언이다.

백광훈 원장 / 문화선교연구원

(예전과는 달리 스타와의) 소통도 굉장히 강하고 결집력도 강하고 팬들의 참여도가 굉장히 높아요 그래서 이런 팬덤 문화를 참여적 문화라고 하는데 참여적 문화가 다음세대 문화에 굉장히 중요한 특징이라고 하는 겁니다 팬덤문화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다음세대들의 욕구들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그들이 교회 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문화를 만들어가는 문화적 통찰이 필요한 문화현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청소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팬 문화, 다음세대를 선교의 주체로 만들어갈 잠재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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