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선 개인전
silver Good Solo Exhibition
2021. 6. 17 - 6. 23
10:00 - 18:00
모리스 갤러리 Morris Gallery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5-21
042-867-7009
www.morrisgallery.co.kr
주차: 모리스 갤러리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갤러리 입구에 걸려있는 개인전 포스터
전시회 공간의 전체적인 공기가 어떠한지를 알 수 있을 것만 같은..
따스한 전시 포스터가 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모리스 갤러리는 지하전시실이에요.
전시실은 두 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두 전시실 모두 노은선 개인전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문을 통과하여 두 공간을 오고가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이번 개인전에 35작품 정도가 전시되어 있는데,
대부분 2020년도와 21년도에 작업한 그림들이었어요.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는 사람중에 하나이지만,
이런 좋은 작품을 만난 것은 참으로 기쁘고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네요.
코로나가 작가들을 이젤 앞으로 끌었는지도 모르겠는 생각을 잠시하면서... 작품들을 계속해서 감상했습니다. ^^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계속 등장합니다.
with
그대에게!
그림 속 눈.코.입이 없는 인물들에게서 많은 표정이 느껴지고, 마음속 감정과 만나지기를.
또 뒷모습의 인물들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소소한 일상 곳에서 느끼고 보며 드는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세는 기쁨이고 행복이면 좋겠다.
_노은선개인전도록중에서
with
알람 소리에 잠에서 일어난다.
주섬주섬 옷을 입고 교회에 간다. 집에 오면 날 애타게 기다리는 녀석들 밥을 챙긴다.
개 세 마리, 길고양이 한 마리, 10년 넘게 번식하며 대가족을 이룬 구피들,
그리고 남편과 나의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마당에 나가면 100가지가 넘는 가족이 또 있다.
꽃들고 나무들, 얘들과도 하나하나 눈 맞춤을 한다. 나는 엄청난 대가족을 살핀다.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다. 그분께서 말씀하신 모든 삶에서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을 의지한다.
_노은선개인도록중에서
이번 전시 작품들은 모두 아크릴로 그려졌는데,
아크릴 특유의 가벼움은 없고, 오히려 재료의 성질을 변화시키는?
차분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전시회장 마지막 즈음에 고민하며 감상을 마쳤습니다.
개인전 첫날이었지만, 전시회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전시 보는 내내 계속해서 그림을 찾는 발걸음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작품에 대하여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시는 노은선작가(맨오른쪽).
뜨거운 관심으로 열심히 경청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with
차 한 잔을 가지고 2층 작은 작업실로 간다.
나의 일상 속에 있던 하나하나가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뀐다. 나를 만나주신 그분의 이야기, 꽃 가족 이야기, 내 주변의 모습들이 그림 속에 담긴다.
번번이 찻잔 속에 붓을 담그지만, 찻잔의 위치를 바꾸지 않는 나의 고집스러움이 날 웃게 한다.
_노은선개인전도록중에서
소소한 일상 속에서 느끼고 보며 듣는 행복을 그림을 통해 나에게 전해지는 따스함,
전시를 보는 내내 저에게 그 따뜻함이 흘러오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여전한 열정으로 함께하는 행복을 앞으로도 나눠줄 것을 기대하며,
주 안에서 늘 강건하기를~ 노은선작가의 가정이 늘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노은선
Eunsun Roh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졸업
전.영남중학교 교사
전.열림미술교습소 운영
전.공군사관학교 강사
esroh12@gmail.com
개인전
2021 노은선전: with (모리스갤러리)
2017 노은선전: 그때 내가 거기 있었다 (모리스 갤러리)
2010 노은선전: 수채화 (타임월드 갤러리)
그룹전
2011-2020 대전기독미술인회전
2019 11주년 기념 111인 기획전(모리스 갤러리)
2012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페스티벌전
1988-2010 대전 교습소 교사 작품전
2001 늘사랑교회 문화교실전
1997-1998 대전 사생회전
수상
2002 한전미술대전 입상
대전기독미술인회카페
https://cafe.naver.com/powerofjesuslove
글.사진_최인선 작가(대전기독미술인회 n크리에이터)
하나님은 사랑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