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황세준 기자

고향의 봄, 못 잊어, 나의 어머니 등 잔잔한 선율의 가곡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샤인코러스.

코로나19사태로 고국 대한민국의 가족을 만날 수 없는 교민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진 공연에선 시편 150편, 하늘의 아버지, 나의 생명을 드리니 등 13곡의 은혜로운 성가 합창을 선보였다.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합창단 전원이 모일 수 없었던 상황, 파트별로 어렵게 연습하며 기다린 기약 없던 공연이었기에 더욱 특별했다.

김정혜 사모 / 샤인코러스 지휘자

저희가 작년에 못 하는 바람에 어떤 곡은 배워서 2년을 기다린 거잖아요 저희의 마음을 모아주시고 뜻을 모아주셔서 찬양을 한목소리와 한마음으로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한 감격이 저희 안에 가득하지요

2003년 6명의 여성중창단으로 창단한 샤인코러스는 점차 다양한 직업과 연령층의 혼성합창단으로 발전했다. 2013년에는 호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시드니 아이스테포드 주관의 호주 오픈 합창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매년 무료 정기공연과 더불어 합창단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김정혜 사모 / 샤인코러스 지휘자

구원을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셨듯이 저희도 최고의 연주회를 사람들에게 값없이 드리고 그 연주회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파되기 위하여 단원들이 수고하고 있거든요

한편 이날 공연에선 특별 게스트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첼로 연주도 함께해 다채로운 음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앨리스 / 샤인코러스 정기공연 관람객

지난 1년 반 동안 함께 모여 음악을 즐기고 나누지 못했는데 이렇게 공연에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합창을 듣는 동안 소름이 돋을 정도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2년 만에 재개된 정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샤인코러스는 앞으로도 추가 단원을 모집해 찬양사역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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