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33도 이상, 2일 지속 폭염주의보
전국 폭염경보와 주의보 발효 중
건강한 여름을 지내려면?
긴 장마가 지나가고 무더위가 다가왔다. 무더위는 우리 신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여름철 주의해야 할 온열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럼,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신다.
시원하게 지내야 한다.
시원한 물로 샤워하거나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으며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한다.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해야 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한다. 특히,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 여름철 갈증해소를 위해 술이나 커피, 탄산음료 등을 마셔도 되는가?
여름철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지만, 술이나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 탄산음료 등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체온 상승,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하고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폭염 시에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 온열질환에 취약한 경우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거나 체액량 등 신체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땀 배출을 억제하거나 이뇨제와 같이 체액에 영향을 끼칠 수 있거나 안정제, 촉진제와 같이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나 어린이, 노인, 알코올 의존이 있는 사람 등은 온열질환의 위험이 더 높다.
폭염 시 야외활동을 삼가고, 에어컨 등이 설치된 실내에 머무르면서 물을 적절하게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 온열질환 이외에도 폭염에 영향을 받는 질환
여름철에는 자외선 강도가 높아 피부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동반되는 광각막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햇빛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인공 눈물 등으로 눈에 수분을 공급하고 선글라스를 착용해 직접적인 햇빛 노출을 최소화한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습도가 높아 피로해지기 쉽다.
이로 인해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대상포진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적절한 휴식으로 피로를 해소하는 게 좋다.
여름철에는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해져, 설사 증상을 유발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고(익혀 먹기, 끓여 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자료제공 :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