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재충전과 교회 부흥을 위한 자리 마련
개혁신학의 선구자 존 칼빈 저서로 강좌 진행
총신대 신학대학원 문병호 교수 강사로 나서

정읍 이평주안교회(심주섭 목사)가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정읍시 덕천면에 위치한 황토현 어울림센터에서 ‘유일하신 중보자 그리스도를 아는 참 지식’을 주제로 ‘목회자와 성도를 위한 『기독교 강요』 강좌Ⅱ’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직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판정자로 참석자를 제한했다.

정읍시 덕천면에 위치한 황토현 어울림센터에서 ‘목회자와 성도를 위한 『기독교 강요』 강좌Ⅱ’가 진행되고 있다.
정읍시 덕천면에 위치한 황토현 어울림센터에서 ‘목회자와 성도를 위한 『기독교 강요』 강좌Ⅱ’가 진행되고 있다.

이평주안교회 심주섭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과 교리적인 부분을 더욱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코로나 시기에 침체된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좌가 열린 황토현 어울림센터 내부에 강의 교재인 존 칼빈의 저서 『기독교 강요』가 비치돼 있다.
강좌가 열린 황토현 어울림센터 내부에 강의 교재인 존 칼빈의 저서 『기독교 강요』가 비치돼 있다.

강좌는 개혁신학을 선구적으로 수행한 제네바의 종교개혁자이자 신학자인 존 칼빈의 저서 ‘기독교 강요’(1559)를 교재로 삼아 진행됐다. ‘기독교 강요’는 칼빈이 중세 로마 가톨릭교회의 부패를 개혁하고 신자들에게 기독교 진리를 바르게 알려 참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종교개혁의 신학을 대표하는 명저(名著)로 꼽힌다.

강사로 나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이자 ‘기독교 강요’를 직역한 문병호 목사는 칼빈의 신학적 생애와 작품을 비롯해 ‘기독교 강요’ 2권 16장부터 17장에 나타난 칼빈의 언약 신학과 그리스도의 인격 및 사역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는 오전 9:30~12:00, 오후 4:00~6:00, 저녁 7:00~9:00에 걸쳐 진행됐으며, 오후 2:00~3:00에는 ‘교회와 목회를 위한 칼빈-개혁신학’을 주제로 좌담이 열렸다.

강사 문명호 교수가 종교개혁자 존 칼빈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사 문명호 교수가 종교개혁자 존 칼빈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사 문병호 교수는 “현장에서 목회와 설교를 하다 보면 지교회 사정에 따라 간혹 어느 영역으로 편협해질 가능성이 있는데, 이번 강의가 말씀과 교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리와 지식에 부요함을 누리며 신앙적으로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강좌는 지난 8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전서노회에서 개최한 ‘목회자와 성도를 위한 기독교강요 강좌Ⅰ’에 이은 두 번째 강좌로 강의 영상은 10월 중 이평주안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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