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라. 한 불행한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의 이름은 윌리엄 리바인이다. 그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정육점을 운영하였다. 리바인은 1980년 한 달 동안에 무려 네 번이나 강도를 만나 빈털터리가 되고 마는 참으로 불행한 사람이었다. 강도를 네 번이나 만난 후 리바인은 강도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방탄조끼를 본인이 만들어서 입고 근무했다. 리바인의 이 모습을 보고 주변의 상인들이 물었다. “우리도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방탄조끼를 입어야겠다. 어디서 그것을 구입할 수 있는가?” 리바인은 주변 상인들로부터 방탄조끼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리바인은 평생 일한 정육점을 정리하고, “Body Armor, International”이라는 방탄조끼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이 회사는 크게 성장하여 지금은 전 세계 40개 도시에 지사를 세우고 일약 국제적인 기업으로 발전을 하였다. 정육점 주인에서 세계적인 방탄조끼 회사의 회장으로 변신한 리바인은 회장에 취임하면서 이렇게 연설했다. “강도를 네 번 만난 것이 내게는 행운이었다. 만약 내가 강도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칼을 들고 고기를 자르고 있었을 것이다.”

산다는 것은 정말로 신비이다. 삶을 산다는 것은 이런 고난의 연속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도를 네 번 만나면 팔자나 운명을 탓하며 좌절해 버리고 만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은 고난과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는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지도 않고 중간에서 포기하지 말고, 실수를 알면서도 그것을 반복하지 말라. 무엇을 성취한다는 것은 절망의 심연에서 낚아 올리는 월척과도 같은 것이다.

유대인들만큼 삶은 달걀을 좋아하는 민족도 흔치 않다고 한다. 그들은 고통의 날이나 환희의 날에는 언제나 삶은 달걀을 먹는다. 유대인들은 특히 국경일보다 고통과 굴욕의 날을 더 소중하게 기념해온 특이한 민족이기도 하다. 그들이 지키는 최대 기념일인 유월절에는 그들의 식탁에는 3가지가 반드시 올려지는데 효소가 안 들어간 '맛소'라는 빵과 쓴 나물을 상징하는 쓴 잎사귀와 삶은 달걀이다. 그 의미는 이집트의 노예 시절과 굴욕의 시절 그리고 고난을 통해 삶은 달걀과도 같이 더 단단하게 굳어진 자신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지금의 혼란과 고난을 또 이겨낼 것이다. 그것이 우리들의 민족성이다. 우리는 빼앗기고, 흔들리고, 고통을 당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민족이다. 그래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다. 지는 것 같지만 쓰러지지 않았다. 그러기에 수많은 고난 속에서도 망하지 않은 민족이다.

어느 세미나에서 강사가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발명왕 에디슨을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실패를 많이 했습니까? 그러나 그가 포기했나요?” 수강생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비행기를 처음 만든 라이트 형제는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멕키스트가 포기했을까요?” 그러자 사람들은 가만히 있었다. 멕키스트가 누군지 몰랐던 것이다. 한 사람이 물었다. “강사님, 멕키스트가 누구입니까?” 그러자 강사가 대답했다. “멕키스트는 포기한 사람입니다.”

역사는 포기한 사람을 기억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윈스턴 처칠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교훈을 한 문장으로 압축했다. “Never give up, Never, Never give up!”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유대인들의 특이한 민족성이 가르치듯 우리들도 선조들의 삶을 기억하며 고난과 실패가 나와 너를 더욱 강하고 단단하게 만든다는 것을 믿으며 포기하지 말고 매일같이 새로운 날을 맞이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은 실패하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어느 사람이든 실패의 시간을 보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러기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는 것이다. 실패의 쓴맛을 보아야 성공의 가치를 안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성공학의 대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실패학을 이용한 성공의 대가라고 한다. 그는 “시도한 모든 일에서 나는 실패와 실패와 실패를 경험했다. 좌절과 실망, 일시적 실패는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걸 배웠다. 나는 학교에서 실패했고, 수많은 직업에서 적어도 처음에는 실패했다. 세일즈맨이 됐을 때 수 백 번의 실패를 경험했고, 경영진이 되어서도 끝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나는 성공하기 전 내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실패하고 또 실패했다.”

그가 거쳐간 직업만도 22가지나 되었다. 세일즈, 마케팅, 투자, 부동산 개발, 경영 컨설팅 등을 지냈다. 그러나 지금 그는 ‘브라이언트 레이시 인터내셔널’ 회장이고, ‘백만 불짜리 습관’, ‘세일즈 슈퍼스타’, ‘크런치 포인트’ 등 베스트셀러의 저자이다. 전 세계 수많은 경영인과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은 왜 그의 ‘성공학’에 이토록 열광할까? 그는 화려한 성공의 법칙을 도출하기 전에 실패의 경험에 대해 말하고 또 말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어찌 보면 인생 자체가 반전의 드라마이고 실패와 성공학의 교재인 것이다.

누가 실패하기를 원하는가?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통해 성공의 가치를 깨닫고, 많은 고통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살찌우고 있다. 지금 실패하고 있는가? 자꾸만 일이 꼬이는가? 해가 뜨면 이슬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그 이슬로 인하여 말라가던 대지가 적셔지고, 시들어 가던 잎사귀가 새로운 힘을 얻는다. 진정한 인생은 모든 창조된 세계를 보며 지혜를 얻고, 교훈을 얻으며 인생을 배우는 사람들이 아닐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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