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기독교연합회와 대전성시화운동본부는 차별금지법 대표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과 20일,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한 대전기독교연합회 조상용 목사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목회자와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간담회를 통해 교계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목회자는 자녀들 세대가 행복하고 축복된 삶을 살길 바라는 사람들"이라며, "우리의 노력을 통해 대전이 영적, 윤리적, 도덕적 청정지역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국회의원은 "아직 발의안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라 수렴 과정을 거치는 상황"이라며, "목사님들과 여러분들의 입장을 듣고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차별금지법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대전시기독교연합회의 입장문을 이상민 의원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상민 의원은 동료 의원 최소 100명 이상 동의를 목표로 이르면 7월 말 '성적지향'을 포함한 차별금지법 대표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차별금지법 대표발의를 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대전 목회자들이 이상민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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