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송은주 기자

새벽 추위가 몸을 움츠러들게 만들지만 성도들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가볍다.

예배당은 어느새 성도들의 기도로 가득 채워진다.

이어 예배당 가득 말씀이 선포된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 넘게 교회 모임이 자유롭지 못했던 터라 붐비는 예배당이 더욱 반갑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이후 비대면 예배가 대면으로 규제 완화되면서 교회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김연화 집사 / 신길교회

하루 첫 시간을 하나님 안에서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찬양한다는 건 정말 귀한 일인 것 같아요 그 시간을 놓칠 수(없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새벽예배를 섬기고 있습니다

한 공동체가 같은 마음으로 예배드릴 수 있다는 기쁨은 세대를 뛰어넘는다.

나요찬 / 신길교회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사모하며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 은혜가 되고요 온라인 예배와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 힘들었습니다)

기쁜 건 성도뿐만 아니다. 성도들의 얼굴을 마주하고 설교할 수 있는 목회자에게도 현장 예배 회복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성도들의 얼굴을 교회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목회자는 말한다.

이기용 목사 / 신길교회

당연히 목회자 입장에서는 행복하죠 눈에 보이지 않던 자녀 같은 사랑하는 교우들이 한 분 두 분씩 보이고 모이니까요 또 교회는 모일 때 생명의 역사가 더 역동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더 큰 은혜가 한국 교회에 임할 거라 기대합니다 행복합니다

목회자들은 “하나님 앞에 나와 은혜와 긍휼을 구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리빙 위드 코로나. “다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자”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